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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ㅣ 한울림 꼬마별 그림책
김황 지음, 안효림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월
평점 :
🦆멋진 깃털을 갖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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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하얗고 멋진 깃털을 가질 수 있어요?"
엄마는 가만히 웃으며 대답했어요.
"너도 크면 알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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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청이는 자신의 마른 풀 같은 색의 깃털을 보며 늘 한숨을 쉬었고, 언제나 멋진 깃털을 가진 새들을 부러워했다.
나도 그랬다.
외모, 성격, 집안, 능력, 학벌.... 어릴땐 왜 이렇게 부러운게 많던지...
내가 가지지 못한 타인의 모습이 마냥 부러웠었고 내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보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빛나는 장점들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청이도, 나도, 이 그림책을 읽을 또 다른 누군가도 한번씩은 그런적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어느새 성장해 둥이와 부부가 되고 아기오리들의 어미가 된 청이.
청이는 또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너도 크면 알게 될거야."
이 문장에 힌트가 있다.
청이의 엄마가, 그 엄마의 엄마가 늘 말해주었을 그말.
📖
'정말 다행이야.... 이제 알았어!
'내 깃털이, 엄마의 깃털이 왜 마른 풀숲을 닮은 색인지, 얼마나 멋진 깃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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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는 수컷은 화려한 깃털 색을 가졌지만, 암컷은 마른 풀 같은 깃털 색을 가졌다.
천적들에게서 아기 오리들을 지키기 위한 보호색!
이보다 더 아름다운 깃털이 있을까?
어미새 청이의 아기 새를 향한 미소가 내 입가에도 지어졌다.
엄마, 나는 왜 잘하는게 없지?
다른 친구를 부러워만 하는 아이가 있나요?
아직 내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가 있다면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길 바란다.
"엄마도 그랬었어."하며 아이도 엄마도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