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그릇 맛있는 책읽기 53
정승현 지음, 최해영 그림 / 파란정원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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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지도 두껍지도 않아 한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에 빨간색 표지가 눈에 쏙 들어오는 예쁜 동화책, 마음 그릇을 만났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글밥과 페이지의 맛있는 책읽기 시리즈로,
주인공 친구들의 학교 이야기부터
마법을 부리는 요상한 할머니와
작은 팔다리를 가진 말하는 깜찍한 그릇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르긋 르긋! ~ ~ 르긋 르긋 르긋!"
'그릇'의 앞뒤 글자를 살짝 바꾸어 놓은 둣한 작가님의 의도(?)가 아니었나 싶은
마법의 주문은 읽다보니 저절로 외워져 버려 <마음그릇> 하면 떠오르는 재미난 문구로 자리잡았다.

주인공 은우의 마음에서 나온 작은 마음그릇 깨랑이,
은우의 친구 민수의 마음에 있었던
나쁜 대왕 그릇.
그릇들이 사람의 마음 속으로 숨어들어 약해진 사람들의 마음을 조종한다는 설정이 재밌으면서도 과연 이 그릇들이 나쁜 그릇 괴물로 변해버릴지 아니면 착한 그릇으로 남게 될지, 아니면 다른 이야기가 더 있을 지 너무 너무 궁금해서 단숨에 읽었는데....
아, 울컥~눈물이 또르르~
이 동화책 뭐지? 이렇게 감동까지 있다니~
주인공 은우도 펑펑울고 나도 울컥하고~
'깨랑아~ 너 이렇게 감동주기니~' 😭😭

친구와의 우정, 친구를 위한 용기, 그리고 재미와 감동까지 다 담겨있는 책.
저학년 친구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착한 마음이든 나쁜 마음이든 선택은 친구들의 자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친구들은 저절로 알게 될 것 같다.
깨랑이의 민들레 씨앗의 의미와
우리 친구들의 마음 속에 피어난 소중한 마음을.......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bluegarden_books
협찬을 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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