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과 야생곰 소리아 짱과 야생 동물
짜응 응우엔 지음, 찌뜨 주응 그림, 변용란 옮김 / 북드림아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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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과 야생곰 소리아>
/ 짜응응우엔 지음
/ 북드림아이

처음 책을 봤을때 책의 두께에 잠시 멈짓했다
그러나 한장 한장 책을 넘기며 이내 나도 모르게 책속에 빠져들었다

열대우림 속 웅장한 자연과 동물들 사이로 어린 소녀가 등장한다
그녀의 이름은 짱,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다

어릴 적 불법 곰 농장에서 쓸개즙을 채취당하는 곰을 목격한 뒤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그녀는 쉽지 않았지만 포기하지않고 노력 끝에 야생 동물 보호 단체의 자원봉사자가 되었고 그곳에서 밀렵꾼들에게
엄마 곰을 잃고 구조된 아기 곰 소리아를 만나게 된다

짱은 소리아를 다시 숲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먹이를 찾는 법, 사냥하는 법, 자신을 지키는 법 등 숲에서 혼자 살아가는 훈련을 시키고 소리아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숲을 찾아나선다

또래 곰들보다 체구가 작고 소심한 소리아를 훈련시키고 안전한 숲을 찾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않지만 짱은 소리아를 위해 포기하지 않고 숲속에서의 힘든 여정을 함께 해나간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짱과 소리아는 어떻게 되었을까?

소리아의 옆엔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곰 한마리, 그리고 숲의 다른 동물들과 숲에 완벽히 적응된 소리아와 모습이 짱의 눈에 들어온다

이제는 작별의 시간,
"잘있어.....소리아"

짱의 눈에도 나의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한동안 말 못할 감동이 밀려왔다
이런날을 상상해왔을 짱이지만 이 순간만은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말못할 짱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나에게 느껴졌다

이 책은 베트남의 야생 동물 보호 활동가인 짜응 응우엔, 저자의 어린시절을 바탕으로 쓰여진 이야기이다
그녀는 이 책을 통해 야생동물의 구조활동 뿐만아니라 숲에 사는 동물들의 중요한 역할을 알려주고 있다

인간은 한없이 작은 존재다 그런데 왜 우리는 세게곳곳에서 전해지는 기상이변 등 자연이 주는 경고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것일까?
무한한 자연 앞에 유한한 우리의 모습이 부끄럽기 그지없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지구의 자연환경은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해야되는 것임을,
자연을 마음대로 쓰고 이용하는 것이 아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 것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느끼게 됐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런저런 자연을 함께 생각해보며 이야기 나누기에 너무 좋은 책!!!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와 함께 해보세요~
분명 뜻깊은 시간을 되실꺼예요

야생곰 소리아와 같은 야생동물들의 행복을 바라며
좋은책 보내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출판사의 도서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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