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벼랑 위의 집

벼랑 위의 집
TJ 클룬 지음, 송섬별 옮김 / 든 / 2021년 11월

중간까지는 어른용이라기엔 유치하고 어린이용으로는 어려운 판타지라서 팔리기 어렵겠다고 쉽게 생각했어요. 다 읽고 나니 굉장히 잔잔한 휴먼드라마를 본 느낌이네요. 판타지를 보고 힐링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100자평] 저주토끼 (리커버)

저주토끼 (리커버)
정보라 지음 / 아작 / 2022년 4월

한강 소설은 보는 나를 돌아이로 만드는 문장과 줄거리에 힘들었었다. 그런데 저주토끼는 글 속 화자들이 모두 돌아이라 마음이 너무 편했다. 부커상이란 게 어쩌면 약간의 돌아이 기질이 있어야 하는 작품인 듯 하다. 다른 세상으 바라보지 말고 이미 그 세상속에 들어와 있는 사람이라면 강추

[100자평] 진화 신화

진화 신화 ㅣ 마로 시리즈 (Maro Series) 6
김보영 지음, 김홍림 그림 / 에디토리얼 / 2022년 3월

인간의 진화는 시간이 아니라 염원으로 완성되었다.
그런데 지금 나는 인간인가? 아직 인간이 아닌가?
나는 아직도 돼지나 물고기인 것은 아닐까?

[100자평] [세트] 제독의 괴물아내 (총10권/완결)

[전자책] [세트] 제독의 괴물아내 (총10권/완결)
서화예 / 필연매니지먼트 / 2018년 8월

세상에! 늘 느끼지만 세상은 넓고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님도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새로운 세상과 세계관을 생각해 내셨을까요? 웹툰으로 보다가 감질나서 소설을 찿았는데 정말 너무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다들

[100자평] 섬에 있는 서점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지음, 엄일녀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서양 소설은 늘 쓸데없이 서론이 상세하다. 어찌나 날씨 이야기로만 한 페이지를 채우는지 시작하기에 무척 부담스럽다.
하지만 바로 그 서론만 극복하면 이 소설은 당신에게 행복을 선물 할 것이다.
이 책은 따뜻하다. 읽는 내내 행복해서 한치의 훑어봄이 없었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