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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무슨 일을 할까? ㅣ 초등 직업 탐구
사라 헐 지음, 제럴딘 시 외 그림, 신인수 옮김, 데이비드 잉글리스 감수 / 어스본코리아 / 2025년 6월
평점 :

아이 진로 책 찾다가 정말 잘 고른 책이에요.
막연히 “의사 되고 싶어요”라고 말하던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의사에도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됐거든요.
수술실에서 일하는 외과 의사뿐 아니라 가정의학과, 소아외과, 감염내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등 실제 병원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하나하나 보여줘서 이해가 쉬웠어요. 아이들이 평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병동, 수술실, 연구실 이야기를 그림과 만화로 풀어줘서 부담 없이 읽더라고요. 헬리콥터를 타고 출동하는 의사, 전쟁터나 남극 같은 극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집중해서 끝까지 보네요.
특히 뇌수술 중에 바이올린을 연주해야 했던 이야기나, 며칠 동안 이어진 대수술 같은 실제 사례는 어른이 봐도 흥미로웠어요. 로봇 수술이나 미래 의학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서 “의학이 이렇게 발전하는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점도 좋았고요.
의사가 되기까지 10년 넘게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서, 직업을 단순히 멋있게만 보지 않고 현실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도와줘요. 진로·적성 테스트도 있어서 아이랑 같이 이야기 나누기 딱 좋았습니다.
글만 많은 책이 아니라 만화, 인포그래픽이 적절히 섞여 있어서 초등 아이 혼자 읽기에도 무리 없고요. 의사를 꿈꾸는 아이는 물론, 직업 세계가 궁금한 아이들에게 진로 입문용으로 정말 괜찮은 책이라고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