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이해시키기 좋아요~

높이높이!
오무라 토모코 지음 / 엄마들이만드는책 / 2018년 9월

높이높이란 책을 보았을 때 17개월인 우리 아기가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단순한 내용의 그림책들로 반복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 이해가 쉽고 이야기책은 말 수가 더 길어질수록 아이에게 개념을 알려주기에는 힘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로가 아닌 세로로 된 책으로 페이지를 위로 올리게 되면 물건들이 높게 쌓인 그림들로 반복되어있다

아이에게 높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심어주기 위해 그림들은 조금은 더 과장되어 높게 쌓아올린 그림이라 재미있게 느껴졌다 
책의 개구진 그림들과 그림 속 인물들의 표정은 단순한 내용의 그림책에 활기를 주는 것만 같았다
아이에게 책이 높이높이 쌓이고 맛있는 빵도높이높이 책의 그림을 보여주며 높이높이 손을 쭉쭉 뻗어 올려 나도 과장되게 높이를 강조하며 읽어 주었다 

마침 탑 쌓는 블록이 있어 탑을 쌓으며 높이높이 쌓아보자 하며 아이와 놀아주며 높이라는 개념을 알려 주었다 
책안에 그림에는 강아지, 원숭이, 쥐, 펭귄, 토끼
기린, 악어 등이 함께 나와 있어 아이가 손가락으로 그림책의 동물들을 가리키며 무엇인지 물어보기도 한다 

각 페이지마다 여자아이, 남자아이, 할머니, 할아버지가 각자 다른 물건들을 높이높이 쌓고 있는 그림이라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아이에게 그림의 인물들을 설명해주었다 

어찌 보면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이지만
페이지를 위로 넘길 때마다 책의 그림들은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자기 전에 가볍게 읽어주기에 좋았고
인물 속 그림들의 활짝 웃는 모습은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