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기 인물열전을 읽고 한국사독후감 (첨부1)
10세기 인물열전을 읽고 한국사독후감
<목차>
* ‘10세기 인물 열전’에 대한 서평
- 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느낌
- 등장인물
- 책의 장점
* 효녀 가장 지은
- 당시의 시대상과 내재된 의미
- 진정한 효의 의미와 그에 대한 생각
* 책을 덮으며
다양한 계층의 삶이 드러난
‘10세기 인물 열전’을 읽고
*‘10세기 인물 열전’에 대한 서평
역사를 오늘에 만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다.
영웅담에 이끌려 역사를 관통하는 `필연`을 발견하기도 하고, 묻혀있는 개인을 통해 필연과 충돌하는 `우연`을 만나기도 한다.
`역사의 리얼리티`를 놓고 벌이는, 이른바 거대담론과 미시사의 싸움이다.
`10세기 인물 열전, 쇠유리부터 능창까지 후삼국 22인의 삶`은 그 `가운데`를 선택한 듯 보인다.
10세기, 그러니까 서기 850년~950년을 살다간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인물 스물 두 명을 통해 당대를 조명하고 있는데, 평범한 이로부터 영웅에 이르기까지를 꿰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견훤과 궁예, 왕건부터 역사책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다양한 계층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사단법인 부경 역사 연구소의 공동 작업 결과물로, 우리 역사 속에서 특히 전환기나 격변기로 불리는 시기, 그 중에서도 신라 말과 고려 초를 살았던 위인과 범인의 삶에 주목한 책이다.
3년 전인 지난 1999년 설레고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새 천년을 맞이하였지만 사실 우리의 삶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오히려 세기말의 혼돈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보통 사람들의 삶은 더 고단해진 것만 같았다.
그렇다면 1000여년 전쯤 다시 말해 850~950년에 살았던 이 땅의 사람들도 혼란과 새 시대에 대한 흥분이 있었을까. 답은 바로 있었다 이다.「10세기 인물열전」은 역사 속에서 격변기로 불리는 시기인 신라말과 고려초를 살았던 위인과 범인 스물 두 명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을 재현해 본 책이다.
이들의 면면은 왕건, 견훤 등과 같이 최고 권력을 쥐었던 정치가들로부터 하루하루 끼니를 구하지 못해 몸을 팔아야 했던 하층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기에는 범패라는 불교 음악의 대가로 명성을 날린 진감선사 혜소처럼 탁월한 기량을 보여준 예술가도 있고 왕건에게 반기를 든 하급 군관 임춘길과 같이 사회적 변동기에 선택을 잘못해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도 죽임을 당한 사람도 있다.
나아가 아이는 얻을 수 있으나 어머니는 다시 모시기 어려운데, 아이가 어머니의 음식을 빼앗아 먹으니 어머니의 배고픔이 얼마나 심하겠소. 이 아이를 묻어 버리고 어머니를 배부르게 해드립시다.
며 자식을 생매장하려 했던 빈궁한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천년 전의 삶을 조명한 이유에 대해, 이 책을 저술한 13인의 부산 경남 역사연구자들은 새로운 밀레니엄에 들떠있던 지난 1999년, 그 밀레니엄의 정체를 새삼 발견하기 위해서 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고 말한다.
새 천년의 길목에서 `과거와의 대화`를 시도한 것이 돋보인다.
그런데 손쉽게 풀어놓고 필자의 감정까지를 허용하는 글쓰기를 보면 `오늘 독자와의 대화`에 더 치중한 듯 여겨진다.
신라 말 고려 초 통역가이드인 김정남, 홀어머니를 봉양하기 위해 몸 팔아 노비가 된 지은, 범패로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진 승려 진감, 도끼로 찍어낸 듯한 힘찬 필체를 남긴 서예가 구족달 등 가려진 인물들의 역사가 오늘에 드러난다.
가려지지 않고 역사에 혹은 TV드라마를 통해 여전히 오늘에 살아있는 궁예 왕건 견훤 신숭겸 최지몽 등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한 서술로 생동감 있게 그려지고 있다.
격변기는 마치 펄펄 끓는 물과도 같다.
맹렬한 기세로 뒤집어지는 세상 속에 신분의 한계 탓에 두각을 내지 못한 인물들이 혼란을 틈타 홀연히 나타나 세상을 뒤집어 놓고는 영웅의 반석 위에 선다.
천하를 통일한 막강 진의 둑을 일거에 무너뜨린 진섭과 오광은 머슴을 살았던 농사꾼 출신이고, 항우는 밭둑에서 일어나 3년만에 다섯 제후를 거느린 영웅이 되었다.
주해는 시정의 개백정이었고, 관영은 비단장수였다.
한신은 백수건달, 하후영은 마부였다.
단숨에 난세의 영웅이 된 이들은 순리와 역리의 갈림길에서 맹활약하면서 역사의 전면에 서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역사의 주인은 평화기이건 격변기이건 어디까지나 묵묵히 고단한 삶을 살아온 백성들이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하였을까. 나말여초(850년~950년)는 우리 역사상 최대의 격변기였다.
불과 50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동안 신라라는 한 나라가 삼국으로 분열되었고 다시 고려로 재통일됐다.
그야말로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진 것이다.
사람들의 삶 또한 중국 혼란기의 그것과 다를 바 없는 극적인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나말여초의 역사를 이룬 `그때 그 사람들`로 왕건 견훤 궁예와 같이 알려진 영웅은 물론 떠돌이 유랑민에서 개국공신이 된 신숭겸, 사서에 도적의 우두머리로 일컬어졌다가 세력을 떨친 능창과 양길, 그리고 하급군관 출신으로 왕건에 대항했던 임춘길까지. TV 드라마 `태조왕건`에도 나온 장수 수달은 원 이름이 능창으로 평시에는 무역선단을 이끈 서남해안의 지배자였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6두품 출신의 한계에 부딪쳐 12세의 어린 나이에 이른바 조기 도피유학 을 떠난 동방의 천재 최치원, 사상가들에게 터전을 마련해준 김해 호족 쇠유리, 구양순을 능가하는 서예가 구족달, 비운의 발해세자 대광현, 가문을 문벌귀족의 반열에 올려놓은 패서 호족 박수경, 범패의 대가 진감 스님, 일본 승려 엔닌을 무사히 중국으로 이끈 신라인 통역가이드 김정남 등이 모두 이 시대를 풍미했던 인물들이다.
홀어머니 봉양을 위해 자기 몸을 팔아 노비가 된 여성가장 지은, 역시 부모봉양 때문에 자식을 생매장하려 했던 효자 손순의 삶은 1,000년의 세월이 지났는데도 가슴 뭉클한 아픔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사료의 한계로 지금까지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후삼국 스물 두 명의 삶을 다뤘다.
나말여초의 격변기를 살아간 다양한 사람들의 존재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비운의 세자` 하면 신라의 마의태자를 떠올린다.
하지만 거대 왕국 발해의 마지막 세자 대광현의 `비운`도 결코 그보다 덜할 수는 없었다.
발해는 200여년 동안 동북아시아의 강국으로 군림했으나 `갑작스럽게` 무너졌고, 마지막 세자 대광현은 망국의 서러움을 뒤로하고 수만명 유민을 몰고 고려 왕건에게 몸을 의탁해야 했다.
지금으로부터 1200여년 전에도 통역 가이드가 있었나 보다.
9세기 일본의 당나라 유학승인 옌닌의 일기 「입당구법순례행기」의 기록을 통해 신라 말 통역 가이드 김정남은 유학생들을 이끌고 일본 신라 당나라를 넘나들며 통역관 겸 국제변호사 노릇을 해냈음을 알 수 있다.
개국 군주 왕건 궁예에서 쌀 열다섯 섬에 노비가 돼야 했던 빈민 여성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삶을 역사학적 상상력과 사료 연구로 버무려냈다.
특히 `진성여왕을 위한 변명`은 <삼국사기>의 유교적 관점에서 얽어 놓은 신라의 마지막 여왕에 대한 `평가`를 조목조목 뒤집어 보인다.
어떤 역사가는 우리 역사에 있어 10세기를 ‘열정의 시대’라 표현하였다.
혼탁한 신라 말의 정세, 그리고 발해의 멸망 등 또 다른 시대를 예고하는 일련의 분위기들은 … (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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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0세기 인물열전을 읽고 한국사독후감 (첨부1)
출처 : 탐구스쿨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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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10세기 인물열전을 읽고 한국사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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