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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 학교는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20년 11월
평점 :
아이들이 읽고싶어하는 책을 제외하고는 제가 책을 구매해서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요 책은 초등세아이맘이라 더욱 관심이 갈수밖에 없는책이었어요. 받자마자 촤차착 넘기며 훑어보는데, 제가 좋아하는 종이질감에 판화와 콜라쥬기법으로 묘사된 등장인물들이 정말 예쁘고 특색있게 표현되어 있었어요.
브리타테켄트럽은 2016,2018년 볼로냐라가치상을 2회나 수상한 작가라,더욱 믿고 볼수있는 책이예요
학교는 작은 사회라고 하잖아요.
그 작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우리 아이들이겪어나가야하는 일들임을 잘 알기에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한글자한글자 읽어 내려가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책이었어요.
특히 학교폭력에 마주했을 때 노이만선생님의 말이 기억에 남아요.
P.25 "막스, 너도 잘못이 아주 없는건 아니야.
넌 맨날 당하면서도 그냥 가만히 있잖아.
톰은 그렇게 나쁜애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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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도 아닌일에 자꾸 그렇게 상처받지 말고 좀 대범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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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하고도 맨날 내버려두니까 걔가 자꾸 더 그러는거 아니니?
그건 네 잘못이야!"
누구나 쉽게 얘기할수 있고 방관할수 있는 학폭이 되버린 현실이 정말 슬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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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도 여러 인물들을 중심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서술되는 <오늘, 우리학교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싶어요.
총 123페이지로 구성되어있지만, 초등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소화해낼수 있는 글밥이예요. 저희집 막내 초2도 저랑함께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재밌게 또한 심각하게 읽었어요.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 아이들과 학교생활에 대해 진지하고 좋은 대화를 나눌수 있어서 넘 좋았네요.
좋은 책 제공해주신 비룡소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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