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지 않고, 꼰대처럼 훈계하지 않으며 드러낸 아이의 감정을 잘 보듬어주며 따뜻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내 서툰 진심이 아이들에게 잘 전해질까?..아빠의 반성문으로 시작하는 책이다.소통전문가 아빠가 집에선 소통하고 있지 못함을 반성하는 용감한 고백이며 앞으로는 잘 해보겠다는 결심이었다.😊 저자 김범준 작가님은 그래도 꽤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인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으며 가정의 대소사를 잘 알고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회사일과 사회생활에 지쳐 집에서는 본인 몸 뉘울곳만 있으면 만사오케이 하는 아빠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들긴했다.ㅎㅎ 일상적으로 아이들에게 내밷는 섣부른 말들이 아이들을 주눅들게하고 또는 자존감을 무너뜨리기도 한다는 걸 참 잘 아는 부모라고 생각했는데, 말하기 연습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김범준 작가님의 친근한 경험담들이 '아... 그래, 그래도 그 말은 아니었지..' 하며 마음에 위로가 되고 반성이 된다.아직 늦지 않음에, 이제라도 더욱 노력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사춘기 우리딸과 이제 사춘기에 '사'자가 시작되려는 우리둘째, 아직은 순종적이고 천진난만 막내를 생각하며 다짐하고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