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의 신비함을 떠오르게하는 몽어.책을 펼쳐 맨처음 ‘작가의 말’을 읽으며..찌릿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제목만봐서는..아름다운 그림만 봐서는..짐작할 수 없었던 동화의 내용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얼마전 초3인 막내가 '이치'란 것에 대해 물어본적이 있었습니다.작가의 말에 쓰인 글이 퍼뜩 떠올라 더욱 슬펐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건 언젠가 죽는 다는 뜻과 같습니다.꼭 헤어져야만 하는 일입니다.'_<작가의 말>중에서_세상의 이치는 그렇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소중한 사람을 잃은 슬픔.물속에서 숨을 잘 참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나래의 모습과 물속에서 여유로이 헤엄치는 몽어의 모습이 오버랩되었습니다.동화속, 아이의 눈으로 여과없이 표현되어지는 모습들이 더욱 안타깝고..어떻게 이겨나가야할까..어떻게 버텨나가야할까..생각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읽는 내내..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웠습니다.아름다운 그림들은 더욱 애잔했습니다.아픔을 통해서 성장해 가는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 동화. 초등 고학년부터 읽고 아이들과 함께 얘기나누어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