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2 - 우연한 사건이 운명을 바꾼다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
천위안 지음, 정주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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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전에 리뷰를 썼던 <현대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인물 열전>의 심리학이 제갈량에게 말하다 그 2편이 나왔다. 한 권으로는 다 다룰 수 없었을 제갈량의 심리를 다시 살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앞 권에서는 치열한 심리 싸움이 흥미로웠는데 이번에는 제갈량이 위기상황을 풀어가는 모습들에 관심이 갔다.

 


 

P.118 편향된 생각에 쇠닻을 내리지마라.

책에서 1974년, 카네만과 트베르스키의 '닻 내림 효과'를 숫자 뿐만아니라 마음에도 닻 내림 효과가 있음을 연결시킨다. 제갈량은 마음으로 싸워 이기는 것이 군사로 이기는 것보다 낫다는 말을 마음에 둔다. 그리하여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면 되는 상황에서도 진정으로 자신에게 굴복하게 하는 행동들이 인상적이었다.

 


 

P.237 하찮은 재주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이 늙은 신하는 기산으로 나아가 장안을 막 빼앗으려는 찰나에 폐하의 부르심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무슨 큰일로 신을 부르셨는지 실로 궁금합니다."

유선이 간신들의 음모에 제갈량이 역심을 품었다 여겨 불러들였을 때의 일이다. 제갈량의 말은 상대가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든다. 승리를 코앞에 두고 있던 이를 간신들에게 놀아나 불러들였으니 이를 어쩌나 하는 후회와 부끄러움이 밀려들게 하니 말이다. 


 

제갈량은 이처럼 유비가 죽은 후 음모의 대상이 되었지만 책임과 의무의 균형을 잡으며 군사들의 신뢰를 얻어내고 승리를 이끌어간다.


삼국지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략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심리학서와 역사서를 함께 즐길 수 있었던 #심리학이제갈량에게말하다2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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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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