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폴리 (매그넘 에디션) -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
Madeline Puckette.Justin Hammack 지음, 차승은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표지부터 멋짐이라는 것이 폭발하는 책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것 -와인폴리- 매그넘 에디션>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책들도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이 그 책들보다 특별한 점이 있다면 저자부터가 '와인 폴리'의 공동 저자들이 창조했다는 점이다. 저자 중 매들린 푸켓은 와인 소믈리에이자 작가, 시각디자이너이다. 저스틴 해먹은 디지털 전략가, 웹 개발자이며 사업가다. 그렇다보니 그래픽도 참신하고 와인 입문자들도 흥미롭게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와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말할 것도 없었다.

 


와인을 과학과 예술의 교집합으로 표현하고 있다. 양조과정, 맛 풍미에 얽힌 과학적 원리, 건강상의 이점, 문화적 전통, 역사와 진화가 와인을 둘러싸고 있다. 이렇기에 와인은 술 이상의 매력과 흥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각 와인을 술 자체로 만드는 법, 시음이나 서빙 보관법은 물론이고 와인 생산지에 대한 이야기, 다른 음식과의 조합,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 재배에 대해서도 지식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말그대로 '와인의 모든 것'이다.

그래서 독자는 이 책을 읽은 후 와인 매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와인을 고르고, 실패없이 새로운 와인에 도전할 수 있으며 와인 지식을 나누는 자리에 당당히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손님을 초대해 와인을 대접한다고 했을 때 와인 서빙이 어렵게 여겨질텐데 어떤 순서로 서빙하면 좋을지, 어떤 온도로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알려 준다. 이와 함께 와인 에디켓도 이해하기 쉽게 유머러스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한 번 읽으면 머릿속에 남는다는 큰 장점이 있다.


p.41

잔의 같은 위치로만 마신다.

잔에 입술 자국을 덜 남길 뿐 아니라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자신의 입안에서 나는 냄새를 맡지 않도록 해준다.

 

나 역시 와인은 주 종목이 아닌지라 뭘 사야할지 잘 몰라 매장 직원이 추천하는 것을 사거나 선물하는 경우가 많았다. 라벨도 딱히 보려하지도 않고 누가 이야기하면 아~하고 넘어갈 때가 많았다.


<와인폴리>에서는 라벨표기 방식도 짚어주어 도움이 되었는데 라별표기에서 품종/지역/이름을 확인하는 방법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와인을 마실 때 생각할 와인 상식, 와인 한 병에 들어있는 성분, 칼로리 등 정말 세세하게 와인을 설명해 준다. 


와인의 색을 설명하는 페이지는 어디 걸어 놓고 싶을 정도로 색이 너무 예쁘고 다양하게 표현되어 너무 좋았다. 와인을 시음할 때 참고하면서 색조와 강도를 구별하라고 조언을 해 준다.(이 도표의 색을 보정한 포스터는 와인폴리 사이트에서 구매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독자들이 와인을 그저 마시는데 그치지 말고 시음노트를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시음노트를 만든다면 어떤 것을 기록하면 좋을지도 조언해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p.33 시음 노트에 기록하자

맛본 와인을 모두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시음 노트를 잘 기록해 놓으면 멋진 와인과 시음 경험을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다음 내용을 넣어서 모범적인 시음 노트를 써보자.

시음 와인.날자.평가.시각/후각/미각적 기록, 경험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여러가지 와인을 어떻게 조합할지, 다른 음식과 어떻게 조합할지 연습하도록 문제들도 제시하고 있어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와인 백과사전인가 싶을 정도록 각 와인들 혹은 포도의 이름마다 원 발음까지 기입해두고 맛의 특징, 색, 풍미, 가격대, 저장기간, 시음방법, 재배지역, 추천품종들까지 정보들을 담고 있다. 정보를 제시하는 방법도 딱딱한 형태가 아니고 예쁜 그래픽과 눈에 쏙 들어오게 잘 정리했다는 점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와인 용어들까지 담겨있다. 즉, 와인 입문자부터 와인을 전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까지 유용한 자료들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추가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도 있는데 다양한 웹사이트와 도서들이 있다. 와인 자격증에 대한 소개도 간단히 있다.

정말 이 책과 함께라면 어떤 와인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드는 <당신이 궁금한 와인의 모든 것-와인폴리-매그넘 에디션>이었다.

 

<영진닷컴 온라인 독자단 지니어스로서 책을 받아 읽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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