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네가 궁금해!’ 그림책을 들고 앉아 있는 나를 보며 엄마가 말했다.“너 정보지식 그림책 싫어하잖아”나는 말했다.“너무 대놓고 가르치려는 욕심만 가득한 책을 싫어하는거지!!”사실 정보지식 그림책 대부분은 너무 가르치려는 마음 가득한 것들이 많아서 좀 꺼려지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정보지식그림책 중에 가르치지 않지만 정보와 지식이 담겨 있는 책을 만나면 기뻐하고 그 어느책보다 애정했으니 정보지식 그림책을 싫어하진 않는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일까 미생물, 네가 궁금해!를 받고 쉽게 펼치지를 못했다. 아직 어떤 책인지 모르니 읽다가 실망하진 않을까 나 쓰긴 써야는데…그래서 처음 시작은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읽었다. 그런데 어느새 수첩에 메모를 하며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나와 이렇게 밀접한 없어서는 안되는 것이 미생물이라니나의 건강과 기분과도 관계가 있다니책을 다 읽고 나는 엄마에게 말했다.“당장 프로젝트 주제로 하고싶다. 완전 프로젝트 마무리 보고서 같아. 7세 애들 엄청 좋아했을 것 같아애들이랑 음식물 퇴비 만들 때 이 책 있었으면 딱이었겠다”현장으로 돌아갈 엄두도 안나지만여전히 나는 그림책만 보면 아이들이랑 뭘 하면 좋겠다는 생각부터 든다.조금은 여백 없이 빽빽해보여아 읽기 싫다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읽다보니 한글자도 놓치기 싫어서천천히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알아가는 재미를 주는 그림책그래서 더 깊이 알아보고 싶게 만드는 그림책 #북극곰제공도서 #북극곰 #도서출판북극곰 #북극곰북클럽 #필립번팅 #미생물네가궁금해 #정보지식그림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