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그랬어
박진아 지음 / 노란돼지 / 2018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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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란돼지 신간 그림책 <마음이 그랬어>는 자기의 마음 자기의 감정표현에 서툰 어린이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그림책이에요. 막연하게 말로 두루뭉실하게 추상적으로 설명해주는 것 보다 그림책 읽기를 하면서 아이들도 이런감정이 있구나 내가 느꼈던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마음이 이런 거였구나 느낄수 있어서 아이도 저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요.


 

<마음이 그랬어> 그림책은

주인공인 여덟살송이가 ​친한 친구랑 싸웠을때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송이의 시선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나의 마음, 나의 감정에 대해 다시 느껴볼 수 있는 감정그림동화책이에요. 


갈림길에 서있는 송이가 '이쪽으로 갈까?''저쪽으로 갈까?' 생각도 마음도 갈팡질팡 해요​.


 

~

송이와 준이가 실뜨기 놀이를 하고있네요. 준이는 송이의 가장 친한 친구에요~

그런데 실뜨기를 하다 다투게 되지요~



가장 친한 친구지만 어제 준이와 싸워서

송이의 마음은 지금 뾰족뾰족 가시가 생겼어요.

시커먼 동굴이 생겼을 지도 몰라. 마음이 자꾸 불편한 송이에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도 재미가 없고

마음이 텅텅 빈 상자 같고 허전함을 느껴요.

시소를 탈때 하늘 높이 올라갈 때 본 구름이 준이 얼굴 같고

구름을 보고 있는데 마음은 자꾸 딴 생각을 하죠.​


"내 마음은 어떤색일까?" "어떤 모양일까?"

준이랑 안노니까 재미없대요. 

"먼저 사과할까?""준이도 나랑 놀고 싶을까?"

바람에 나뭇잎도 흔들흔들 내 마음도 흔드흔들 흔들려요.




 

 


학교에서 준이가 송이를 힐끗 보고는인사도 안한다고

송이의 마음은 또 심통을 부리기도 하고요.

 

집에와서 필통을 열었더니

송이야 미안해-준이-라고 준이가 쪽지를 남겼네요.



얼음같던 마음이 사르르 녹은 송이는 마음이

간질간질하고 자꾸 웃음이 나와요.

"준이야, 놀자!" '이제 알겠다!

'내 마음은 구름 모양일 거야. 푹신푹신하고 달콤한 솜사탕 구름'

 


속상하다.불편하다.허전하다.아쉽다.심술이났다.갈팡질팡하다. 라는 마음도 자연스러운 거고

내마음을 표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유아도서인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 시대에는 인성 , 자기의 기분이나 마음을 긍정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게

중요한 것 같다 생각하는데 <마음이 그랬어> 그림동화책 읽고 나서 우리 아이의 마음도 한뼘 더 성장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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