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1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1 . 화가 나!

최형미 그림 김혜연 감수 권윤정

을파소 출판사​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화가 나!> 감정동화책 도서리뷰 남겨요.

을파소 출판사에서 출간한 키라의 감정학교 시리즈 책은 화가나! 무서워!가 있고 슬퍼!라는 책도 새로이 나올 예정인가봐요.

솔직감정동화라고 해서 한번 읽어 보고 싶었어요.  감정표현에 서툰 이를 위한 책,특히나 초등학생추천도서!인 것같아요.

여러가지 감정중에 '화'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 동화책이라 저도 재밌게 읽었네요.


이 책을 쓴 작가 최형미는 사람에게는 수많은 감정이 있습니다. 그런 감정이 골고루 어우러지도록

노력해야 더욱 나답게 잘 살수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이책을 썼다고 하네요. :)

"화가 날 때는 화가 난다고 말해요."

​다들 화가 나쁜 감정이라고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화를 제대로 내는 것 과 화를 잘 내는 것은 다른데

우린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화가 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바로잡아야 할 것은 바로잡아야 비틀린 상황이 해결돼요.

화는 부정적인 감정만은 아니에요. 오히려 어떤 문제를 파악하게 도와주고, 내 마음도 지켜 주는 감정이죠.p.5​




 


키라는 강아지를 좋아하는 명랑소녀.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번 유명인사. 개 산책 아르바이트를 하고

때때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벤자민은 키라 옆집으로 이사온 부부의 쌍둥이가운데 첫째. 키라와 동갑이에요. 상냥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인기가 많은데. 어렸을 때 몸이 아파 오랜 입원 생활을 했어요.

올란도는 벤의 쌍둥이 동생인데 평 벤과 비교당하는 것을 억울해하고 어렸을 때 병원에 입원한 형때문에 관심을 못받았다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고 사소한 일에도 감정 조절이 안 돼 어려움을 겼고 있어요.

크리스토퍼 할아버지는 키라와 같은 동네 사는 괴팍한 할아버지인데 늘 화가 나 있고 불만이 많아요.

작은 일에 화를 내다 보니 몸도 자주 아프셔요.

엘레나는 키라와 같은 동네 사는 꽃집 아가씨 인데 늘 상냥하게 웃고있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아요.

무례한 손님들에게 스트레스를 받지만 끙끙대며 참느라 혼자 힘들어해요.

 

​키라의 감정학교 1. 화가 나

 


키라와 벤은 마당에서 드론 조종을 하는데 키라가 조종한드론이 올란도의 방 창문 속으로 쏙 들어가고 말아요.

화가난 올란도는."뭐야! 왜 실렷도 안되면서 드론을 날리고 그래! 지금 내 장난감이 다 엉망이 됐잖아! 어떻게 보상할 거야!" "아, 어쩌지?정말 화났나봐"라고 말하는 키라에게  "걱정 마. 함께 가서 사과하고 드론 찾아오자." 라며 벤은 여전히 미소 띤 얼굴로 올란도에게 부탁하죠.. 올란도의 신경질과 짜증에 발까지 구르며 화를 내는 올란도를 보니 키라는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지고 올란도에게 벤은 "키라는 친구고, 우리 집에 온 손님이야. 그런 무례한 태도는 좋지 않아. 넌 오늘 행동에 대해 반성해야 할 거야." 벤은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요.



키라는 올란도에게 사과 하지 못하고 드론도 돌려받지 못한 채 며칠이 지나고 올란도를 만나요. 올란도는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자기 분이 풀릴 때까지 키라에게 화를 퍼부어요. 게다가 반 아이들에게 엉뚱한 소문까지 나고 키라는 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꾹 눌러 가라앉혀요. 그러던중 벤이 즐거운 소식을 알려줘요. 드론대회가 열리고 상품은 참가만 해도 놀이동상 자유이용권을 준다는 소식에 키라는 기뻐해요. 그때 멀리서 다가오는 올란도. 아침에 속에 있는 화를 다 쏟아 내서 일까?

올란도는 싱글 웃고 있지만 키라는 기분나빠해요. 드론을 돌려받기 위해 올란도가 얄밉지만 정식으로 사과해요.

 


갑자기 올란도의 창문이 열리면서 사과가 할필이면 머니 머리 위로 떨어져요. 

실수였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키라는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올란도의 방으로 뛰어 올라가요.


 


둘은 쉬지 않고 자기 입장에서 상대를 향해 화를 내다 정적이 찾아와요.

폭발할 것 같았던 감정을 쏟아 내면 시원할 것 같았는데,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이 하나도 남김없이

소진되어 버린 것 같고  더러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느낌이 들어요.
정신을 차려보니 온통 새빨간 세상이 펼쳐져요.키라와 올란도의 화는 사그러 들지 않고 그때

동네에서 유명한 신경질쟁이 크리스토퍼 할아버지가 등장해요.  




"네 놈이 내 의자에 껌을 붙여놨지 당장 떼"라고  화를내면서 고함을 질러요. 상대방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 혼자 멋대로 생각하고 멋대로 판단해서 화를 내는 크리스토퍼 할아버지의 눈치를 보면서 껌을 떼고 있는데 코를 골며 곯아떨어진 할아버지를 발견하고 도망쳐요. " 어쩌다 이 붉은 지옥에 빠져 버린 걸까? 저 할아버지 옆에 있는 사람은 분명 피가 말라 죽을 거야. 사람 숨도 제대로 못 쉬게 걸핏하면 불같이 화를 내냐!"는 키라의 말에 올란도는 아차! 싶어요.

"화를 내야 할 때와 내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


한참 걷던 키라와 올란도는 늘 상냥한 엘레나 언니를 만나요.

이 세상 모든 고통과 짐을 다 짊어진 얼굴을 한채 5초마다 한숨쉬고 있는 엘레나 언니.

꽃집 문이 열리고 키라와 올란도가 안으로 들어가자 엘레나 언니가 금세 웃는 얼굴이 되는 것을 보고 신기해해요.

무례하고 이상한 손님이 연이어 등장하는데 엘레나 언니는 화를 내지 않아요. 그런데 웃고 있는 엘레나 언니의 얼굴이 아까보다 더 새빨개 져요. 화를 내라는 키라와 올란도의 말에 언니는 "달라지는 것도 없다" 말하고 키라와 올란도는 가게를 나오면서

이런말을 해요.


"정말 어렵지? 화를 너무 많이 내도 안 되고, 참기만 해도 안 되니까 말이야.

\그런데 화를 낸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말은 틀렸어. 화를 내야 할 때 참기만 하면 더 큰 화가

내 마음을 집어삼켜 버리거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야."


 


걷다가 웃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요. 어렸을적 벤은 마주하게 되지요.

"난 속상할때 이거 봐요. 그럼 화가 좀 풀리고 기분이 좋아져요. 내 동생은 아직 글을 잘 몰라요.

그런데 나한테 편지를 쓰고 싶어서 글자 공부를 엄청 열심히 했다지 뭐에요."라는 말에 울컥한 마음이 든 울란도에요.

벤이 건강해지고 가족들은 평화로워졌지만 올란도는 괜한 일에도 화를 내는 아이가 되어버린 사연에 안쓰럽기도 해요.


"폭발하는 감정을 다 쏟아 내고 나면 쉽이 찾아올 때가 있어. 그럴 때 감정학교에 가게 된단다.

감정학교에선 내가 가진 감정을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거든.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나를 소용돌이치게 만든 이 감정은 무엇인지 그리고 알게 된단다. 내가 가진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

것이 올바른 길인지 말이야" 키라와 올란도는 지금까지 서로에게 화를 내며 원망하고 다투기 바빴다 왜, 화가 났는지, 왜 이렇게 화를 표현하고 있는지는 전혀 생각해 보지 못했지요.

둘은 깨달아요. "적절히 화를 내고 적절히 참을 줄아라. 적당히가 아니라 적절히!" 라고.

​그때 2층 올란도 방까지 뛰어 올라온 벤의 목소리가 들려요.  ""올란도, 네가 사과하는 게 좋겠어. 실수였다 해도 머니가 다쳤잖아." 붉은 색으로 물든 세상에서 벗어나 서로 손 맞잡고 팔짝 뛰며 기뻐해요.

 

벤과 올란도의 엄마가 오시고

엄마는 올란도에게 심부름을 해달라 부탁하고 항상 자기에게만 심부름 시키는 엄마에게 화를나지만 마음을

다독이고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하고 엄마는 진심으로 올란도에게 사과해요.​
 


집 문앞에 있던 키라 엄마는 머니 얼굴이 왜 이러냐며 야단 쳐요.  키라는 평소보다 더 큰 목소리로 불평을 늘어놓지요.

하지만 발끈해서 소리치고 나니 금새 밀려오는 후회 .화를 내는 것 말고도 상황을 설명할 다른 방법이 있었을 텐데 왜 또 화를 내고 만걸까? 생각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상황을 설명하지요. 엄마에게 화풀이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함께 말이에요.






드디어 올란도에게 드론을 돌려받은 키라의 드론이 날아요. 어느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어느 곳에도 부딪히지 않고말이죠.

맨 뒷장에는 감정표현 카드가 있는데 오려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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