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아이에게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내가 살아있는 한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갓 태어나서 어른이 될 때까지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엄마가 나이 들어 힘이 없을 때 어른이 된 아들은 엄마가 불러 주었던 사랑의 노래를 엄마에게 들려준다. 그리고 자신의 딸아이에게 들려준다.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노래는 계속 될 것이다. 아이들 책을 읽다보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많이 가슴 저리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그런책이다. 이 책은 내가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해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대한 사랑의 표현을 어떤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사랑한다'는 한마디의 말이 아닐까? 작가는 이 노래를 이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 두 아이를 기리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절절하다. 그림의 선은 간결하며 상황에 맞춘 장면들은 잘 묘사 되어있다. 특히 잠자고 있는 모습과 자장가를 불러주는 어머니의 표정과 전체적으로 둥글둥글한 얼굴 선은 포근하다. 반복하면서 들려주는 '자라고 자라고 자라서'라는 말은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으면 리듬감이 실려 있어 이부분을 반복해서 들려주면 아주 재미있어 한다. '사랑의 노래'에 음을 붙여 아이에게 들려준다면 멋진 노래가 되고 자장가가 될 것이다. 마지막 장면인 아빠가 아기를 안고 사랑의 노래를 불러주는 모습 가장 감동적이며 절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