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여자 심리학 - 여자로 태어나 여자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
가야마 리카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기분 나쁠 만큼 30대 후반인 나의 심리를 콕콕 찍어서 보여주고 있다.

으아, 얼굴이 화끈거린다.  

하지만 족족 옳은 소리다.

어느 인류학자는 앞으로는 세 번 결혼하는 시대가 온다고 했다. 캐나다 인류학자던가.

20대에 하는 결혼은 호기심, 40대에 하는 결혼은 진정한 결혼, 60대에 하는 결혼은 황혼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한 결혼이라고.

그런데 나는 한 번도 못했다! 정말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생각중이다.

게다가 선을 보면 삼세번 갈 것도 없이 하루 만남으로 끝나는 경우도 부지기수.

차라리 일이 많아 바쁜게 편안할 정도이니.

이 책은 20대 여성을 타킷으로 한 것이 아니어서 우선 좋고, 나의 이야기여서 좋다.

이런 종류의 다른 책들보다 번역도 잘 돼 있고 팁이랑 일러스트도 꼼꼼하다.

물론 읽으면서 가슴이 아프다는 단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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