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우연한 기회에 갖게 된 내면적 체험으로 수행 전통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저자 마이클 A.
싱어와는 달리 끊임없이 어린 시절부터 사는 게
힘들고 삶이 슬펐던 나는,
나이가 들수록 그 쉼 없는
반복(이것이 또 다른 형태의 윤회였음을 수행을 하고 나서야 깨닫게
되었다)된 삶을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부모 선택 및 주어진 환경을 비롯한 대부분의 것)에 불만 품고 짜증내며,
내 힘으로 할 수 있었던 것(결혼)도 머지않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배우자의 성장과정,
성격)들에 분노하며,
남 탓(결혼을 끝까지 말리지 않은 부모,
내가 원했던 유형의 사람이 아니었다고 후회했던
배우자)하며 살았으니....
그땐 매사가 그랬었다.
지금에야 밝히 보이는 자명함,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알아,
할 수 있는 것에 온전히 마음 모아 정성을 다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참된 기도임을 알게 되었지만,
미망 속에서 잠들어 있던 그 때 내가 경험한 세상은,
苦海였다.
게다가 붓다께서도 인생을 고해라 하시니 그야말로 존재에게 이 삶은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굴레라 생각했을 수 밖에!
수행을 하며 이 말씀은 제대로 된 붓다의 가르침이 아니라 잠든
자의식(에고)이 지어낸 환상임을 알게 되었다.
그것을 모르고 살았으니(잠들어 있는 자)
삶이 고통일 수 밖에.
‘무지가 죄’라고 하신 현자 말씀의 지당함이여.
그러다 고통 속에서 울렸던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기적이 일어났다.
아니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자연스런 흐름이었다.
에고로 살았던 나를 조금씩 알아차리며 내 안에 거하시는 신의 뜻을 헤아리며
따르기 시작했다.
당신을 하느님의 몽당연필이라 하셨던 마더 데레사
수녀님,
당신을 평화의 도구로 써 달라 청하셨던 프란치스코 성인의
기도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에고를 알아차리며 신께 청하자 도처에 계시던 스승이 도와주시고 많은 책에서
가르침을 얻었으며 삶이 곧 최고의 도량이자 천국도 지옥도 내가 짓는 것임을,
죽어서 가는 그 어떤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 바로 현생에서 만나는
것임을,
어느 새 알.게.되.었.다.
내 힘(에고)으로는 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어찌 이 많은 경험이 나(에고)로부터 온다는 말인가?
‘함 없이 함’
- 無爲!
참 좋았다.
수행하며 산다는 것이 이렇게 좋은 것을~
- 두려워마라,
별 거 아니다.
- 알아차려라.
- 깨어 있어라.
- 주시하라,
목격자가 되라.
수행하면서 만난 스승들께서 한결 같은 음성으로 말씀해 주셨던 가르침의
정수들이 바로 여기 <상처받지 않는 영혼>에 그대로 녹아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고마운 것은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에 나름의
해답을 찾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오감을 통해 인식하는 나(에고)가 아닌 진정한 나(眞我,
신성,
불성,
성령,
참 나...)에 대한 것을,
인식을 넘어서 체험(적당한 용어가 아니지만 뭐라 딱히 말하기가 힘든)하기가 어려웠었다.
(참 나에 대한 것을 머리로는 알겠는데 그 이상,
가슴으로는 내려오지 않는..)
그런데 <상처받지 않는 영혼>을 읽으면서 영혼은 ‘의식 consciousness’이라는 것이 가슴으로 수용되어졌다.
물론 의식이 잠들어 있던 사람에게 이 한 권의 책을 읽게 한다고 해서 만날
수 있는 은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삶(지옥이 아닌 천국,
두려움이 아닌 사랑)을 청하고,
비록 흔들릴지언정 목표를 놓치지 않고 끊임없이 정진한 것에 대한
은총이랄까?
물론 예전에는 사람에 따라 은총이나 신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덜
받는다는,
지극히 에고적인 발상으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part
5 삶을 살기 편,
제 19장 사랑 가득한 신의 눈으로 보라 –에 나옴)
신의 사랑과 은총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무조건적이며
한없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은총과 사랑은 모든 존재에게 흘러 넘친다는 것을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은 조곤조곤 들려준다.
그것을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신을 알고 신과 만나는 것을 어렵게 생각했던 사람에게 딱 맞춤인
책이다.
영적 여정에서 좀 더 성장에 목마른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다.
그야말로 대상을 가리지 않고 인연 닿은 이들에게는 빛날 수 있는
책이다.
고통체(에고,
업장)에 갇혀 내(에고)가 나(의식,
참 나)로 인식하고 있는 잠든 영혼을 깨우기 위한 아주 쉬운 설명
‘part
1 잠든 의식 일깨우기’,
영혼에서 나오는 무한한 生氣,
에너지를 공급 받기 위해서는 단지 열림과 받아들임만
하면 그 에너지는 끊임없이 솟아난다는 것을 말해주는 ‘part
2 에너지를 경험하기’,
그 에너지의 흐름(샥티,
靈)이 지켜보는 자가 되게 하여 에고를 놓아 보내게 하는
‘part
3 자기를 놓아 보내기’,
‘요가의 불’로 고통체(에고,
업장)를 소멸시키면서 성장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영혼의 어둔 밤’을 넘어 무한한 빛을 만날 수 있는 ‘part
4 그 너머로 가기’,
이 길의 여정,
삶 자체가 가장 높은 영성의 길이고 삶의 목적은
경험을 즐기고 거기서 뭔가를 배우는 것이므로 조건 없이 행복하기로 결심할 때 자신의 마음과 가슴과 의지에 대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part
5 삶을 살기’.
이 책이 특히 고맙고 고마운 것은 그동안 내가 걸었던 긴 여정에서 만났던
고마우신 스승들의 가르침의 精髓(정수)를 한 권으로 모아뒀다는 것이다.
삶이 고해인 것의 이유와 원인 뿐 아니라 고해에서 벗어나는
방법(실제는 벗어나는 게 아니지만~)까지를 쉽고 편안하게 토닥이며 알려주고 있다.
이렇게 <상처 받지 않은 영혼>을 비롯한 친절하고 고마운 모든 것들을 용기 내어 ’청하느냐’
는 오롯이 각자의 몫이고,
내가 만나는 삶은 온전히 내 책임임을
기억하며,
용의를 내면 나머지는 신께서 이끌어주신다는 것과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이 또 이렇게 이루어짐을 <The
Untethered Soul>과의 만남을 통해
경험했다.
누가 영혼에 굴레를 씌우는가?
누가 영혼의 굴레를 벗기는가?
성장의
기회는 끊임없이 찾아오고 학생이 준비되었을 때 스승은 언제나 찾아오시 듯, 필요한 지금,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상처 받지 않은 영혼>과의 만남을 허락하신 내 안의 신께 찬미와 영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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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인샬라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