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미안해!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
크리스티앙 볼츠 지음,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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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 철사, 솜, 끈 등으로 만든 작품으로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사냥꾼이 나무밑에서 낮잠을 자는데, 온갖 동물들이 그 옆에 모여들어 같이 잠을 잡니다.

잠이 깬 사냥꾼.. 가까이 있던 동물들에게 다른곳으로 가라고 악을 씁니다.

개가 떠나며 한마디 던지지요. '난 너처럼 시끄럽게 굴지 않아'

말하는 개를 처음 본 사냥꾼. 말못하는 짐승들이라 함부로 소리를 질렀던 모양입니다.

마지막 양이 그곳을 떠나고 나니.. 혼자 외로워진 사냥꾼은

미안하다며 다시 동물들에게 돌아오라고 애원합니다.

다시 모인 동물들과 사냥꾼의 모습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사냥꾼이 벅벅 소리를 지르고..

나중엔 미안하다 말하는.. 정말 별거 없는 내용인데도, 그런게 웃긴가봅니다.

초등학생인 큰애가 이런 단순하면서 웃긴 책에 반하니 

동생도 옆에서 보고 열광을 하네요.


가끔 아이들에게 책을 읽다보면 버릇이 나옵니다.

소리지르던 버릇.. 그래서 이렇게 소리지르는 대사가 나오는 책은

너~무 잘 읽는다는 사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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