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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 전2권 세트
발터 뫼르스 지음, 이광일 옮김 / 들녘 / 2006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은 지가 좀 되었는데
책꽂이를 정리하다
느낌을 정리해 본다.
발터뫼르스이 가상의 대륙 차모니아를 배경으로 한 4권의 책중 한권이다.
발터뫼르스는 독일작가로 독일에서 10년가 가장 많은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하다.
작년에 번역되어 발표된 "꿈꾸는 책들의 도시"보다 먼저 발표된 책으로 차모니아를 배경으로 4권의 책들과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작년에 읽은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감흥이 남아 있던 차에 이 책이 번약되어 발표되자 마자 구입하여 책을 읽었다..
책속에서 상상할수 있는 세게의 끝은 어디인가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저자의 상상력은 나를 빠져들게 했다.
책이 이렇게 재미있을수가..
정말 책을 읽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는 몽롱한 환상의 세계에 빠져들게 했다.
노루와 개의 중간인 볼퍼팅어 족인 루머의 영웅담이라고 단순히 표현하기에는 너무 부족하다.
악마바위의 외눈박이족, 지하세계의 괴물 브라호크, 구리병정과 짹깍짹깍장군 등과의 결투신은 잔인하다는 느낌들기도 하지만
운명의 여인 랄라와의 만남과 그들의 운명적인 사랑이야기에서는 로맨틱 소설 같다.
사람이라고 전혀 나오지 않는 소설,
그러나 주인공을 사람이라 표현하는 소설,
책속에 보여지는 저자가 직접 그린 삽화를 통해서 책은 더욱 환상에 빠져들게 하고 책의 재미에 빠지게한다.
지상세게와 지하세계를 넘나드는 장대한 스캐일과 치밀하게 엮인 전설같은 이야기들은 모두 저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차모니아의 이야기를 다른 나머지 두권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진다.
이 책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그냥 책 한장 한장에서 느끼면 된다.
어둠속의 기적..
바로 책을 읽는 독자에게 주는 책읽는 기쁨의 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