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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섹스칼럼니스트의 사랑방정식
김경순 지음 / 문학수첩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21이란 이 책은 겉표지부터 예사롭지않은 그림으로 시작해서 섹스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로 2030세대의 성에대해 과감하게 밝히고있다.
동생의 애인을 뺏는다...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책을 읽으며 우리언니가 과연 내 애인을 뺏는다면..?..이란 발칙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또한 이 여자는 애인있는 남자에게서만 감정을 느낀다.. 어찌보면 엉뚱할 수도 있는데, 이게 우리네들의 이야기가 아닐런지....
어느날 그녀는 동생의 상사인 브레지어 디자이너와 선을 보게되는데, 브레지어 디자이너와 섹스칼럼니스트의 만남... 기발한 소재들의 만남으로 더욱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그녀는 29세에 만나 결혼까지 생각한 S라는 남자와 31살까지 만나면서, 많은 사건으로 헤어질 위기에 처했었지만 정작 상품권하나에 이별을 하게 된다.
이 여자의 발칙하면서도 발랄한 말솜씨...그다지 내세울것없는 직업에 노처녀인 30대라지만 20대초반인 여성처럼 당당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 여성을통해 우리의 30대들도 결혼할 수 있다라는 당당함을 가지고 살아가길 바란다!
"우리가 정말 바란 건 사랑이 준 상처가 매운 냉면을 먹고 난 다음 날 찾아오는 위 쓰림 정도였으면 하는 거였다" p66
에서와 같이 우리의 이별이 이럿듯 몇시간의 속쓰림으로 끝난다면 우리는 과연 사랑에 대한 소중함, 사랑을 시작하기전의 두려움같은 마음이 생길까...?....
이 책을 통해 아직 되보지않은 30대의 삶에 대해 어느정도 느낄 수 있었고, 나도 30대가 되면 그녀처럼 당돌함을 가질 수 있을까..?...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한걸음느린 그녀..
또 섹스엔더씨티를 보지않았지만, 섹스엔더씨티와 비슷하다는 이 책을 읽고, 섹스엔더씨티에 대해 관심이 가기시작했다.
연애에 관한 내용은 남녀노소불문하고, 이 세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지기 일쑤이다. 더구나 이 책은 성에 관하여 우리의 마음속 빈공간을 채워줄 수 있을것 같다.
책의 내용도 평소에 접해보지않은 내용이니만큼 내용이 어떻게 흥미롭게 전개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게 되었다.
이런 내용의 책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치않으니만큼, 연애 내비게이션이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