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내게 닿지 않기를 - 뉴 루비코믹스 743
요네다 코우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0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bl만화라 하면 야오이 문화의 선두주자로 

여러 장르, 여러 이야기, 여러 캐릭터가 있지만 정말 야오이의 어원 그대로 무의미한 만화책들이 많다. 작품이라고 부르기 뭐한....  

 

그저 남자들이 나와 개연성 없는 사랑 아래 물고 빨고 하는게 흔히 보는 야오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야오이'지 않은가. 

재미로 보는 만화를 죽자고 달려든다고 심각한 것, 혹은 '잘 만든' bl 만화에 콧방귀 뀌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왕 한 권의 책을 산다고 한다면 두고두고 읽어도 질리지 않고 

읽지 않으면 한 번은 더 보고 싶은...그런 책이 좋지 않겠나 싶다. 

 

부디 내게 닿지 않기를은 그런 작품이다. 

갑자기 만나 갑자기 사랑에 빠지고 갑자기 육체 관계에 돌입 하는게 아니라. 

그 사람의 행동에 의미가 있고 그 사람들의 만남에 의미가 있는 그런 bl 만화책. 

 

비록 그 감정선이 약간은 메마르게 보이는 정적인 일본식 표현이라 

그런 일본 문화에 조금은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은 소장가치가 떨어질 것 같다. 

 

왜 그런 것 있지 않은가. 

일본 사랑 이야기를 보고 나면 깔끔하기는 하지만 그 깔끔함에 뒷맛이 있어서 공허함이 남는... 

분명 이 작품도 헤피엔딩이고 그 내용의 개연성도 충분하며 탄탄하지만  

그 감정을 100% 공감 할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슬프다고 생각 한다. 

  

 

스토리 7 

그림    8 

자극성 6 

야오이에서 퀴어로 승급도 8 

소장 가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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