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렇게 재미있을줄은 진짜 몰랐다. 먼지 털털 구닥다리 고전이라 정글칼로 수풀 베고 한발짝 디디는 식으로 해독 하는 책일 거라 믿고 마음 단단히 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이건 뭐. 올해 나온 책이라 해도 믿을만큼 현실감, 시대감, 가독성, 유머, 환상. 다 읽어가는 게 아쉬웠다. 마지막 문장이 압권이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