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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 - 불꽃 축제행 괴담 열차 ㅣ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 2
나스다 준 외 지음, 오카마 그림, 전예원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어릴적 겁도 많으면서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했었어요.
동생과 TV로 전설의고향을 볼때는 이불을 턱까지 끌어당겨서 무서운 장면이 나올때는 눈을 가려가면서도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고등학교때는 야간자율학습시간에 친구들과 괴담을 나누며 무섭고도 즐거웠던 학창시절을 보냈던게 기억에 남아요.ㅎㅎ
이렇게 무서워하면서도 자꾸 보고 싶고 듣고 싶은 괴담만의 매력을 듬뿍 담아놓은 책이 바로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이 아닐까 해요.
저희 아이는 9살인데 겁이 많으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런 저희 아이에게 흥미롭게 다가온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은 앉은 자리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했답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읽을 수가 있는 작은 사이즈의 책이고 아직 그림이 많고 글밥이 적은 책을 좋아할 나이라서 소설책까지 읽을 집중력은 안되는데 웃는 고양이의 5분 괴담은 글자 크기도 커서 읽기가 편하더라구요.
중간중간 들어가는 삽화는 오싹한 공포와 함께 상상력을 키워주기에도 충분해요.
어릴때는 늘 아름답고 예쁜 이야기만 보여줘야지 했는데 점점 호기심도 강해지고 괴담에 대한 궁금함도 커지더라구요.
그런 호기심에 조금은 자극을 주는 괴담 이야기로 기분전환하는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로 개학이 늦춰지면서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괴담 이야기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