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3 - 최악의 상황 일기, 개정판 윔피 키드 시리즈 3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간고사가 코앞이라고 선배들은 열공중인데...

시험 없는 중학교 1학년 큰아이는 여유롭네요.

그래서 오늘도 공부는 잠시 뒤로하고 책을 집어 들었어요.


 

 


 

윔피키드 3 최악의 상황 일기

제프 키니 글.그림 / 지혜연 옮김

<윔피키드>시리즈는 중학생 큰아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랍니다.

사춘기 접어든 아이들의 공감된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일기로 되어 있어 더욱 실감 나지요.


10대가 공감할 이야기, 나를 지켜보고 쓴듯한 일기,

몰래 훔쳐읽는 남의 일기,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고 해요.


'강해져야 사는 남자' 소심한 소년 그레그의 그림일기!

한번 읽으면 그 매력에 빠지고 말지요.


"태어나서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책" - 아마존


아이가 엄마에게 자신 있게 권하는 책이랍니다.

이제 작은 아이도 윔피키드 매력에 빠져들겠네요.

왜냐고요? 사춘기가 온 것 같거든요.

 


그레그의 그림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 모였네요.

그레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레그가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생겼군요.

과연 밸런타인데이 카드를 받게 될까요?

 


 

 

 

 

새해가 되면 늘 새해의 다짐, 올해의 목표를 세우게 되는데요.

그레그는 자신을 가장 괜찮은 사람이라며 자화자찬이 하늘을 찌르네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그런 '근.자.감'은....


자신감 넘치는 그레그의 올해 목표는?

'주변사람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자'

목표는 그럴듯한데 잘 지켜질지...

가족들이 세워둔 목표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 그레그의 일상을

재미있는 그림일기로 만날 수 있어요.

 

 

 

 

 

 

 

 

 

그레그의 그림일기엔

친구 롤리와 타임캡슐을 묻기도 하고

사라진 간식의 범인을 잡는다며 형방 수납장에 숨어있기도 해요.

아들이 좀 더 강한 남자가 되길 바라는 아빠는

그레그를 축구 교실에 집어넣고, 보이스카우트에도 가입시키지만

순순히 응하는 그레그가 절대 아니에요. ​

그레그는 잔머리를 쓰며 아빠의 노력이 소용없게 만들죠.

그러다

아빠와 로드릭 형과 떠나게 된 캠핑에서의 웃지못할 최악의 사태까지....


그레그의 그림일기를 읽으며 맘껏 웃고,

때론 그레그의 엉뚱한 행동에 놀라기도 해요.

그리고 안쓰러운 그레그를 응원하게 된답니다.

어찌 보면 울 작은 아이가 소심한 그레그를 많이 닮은듯하네요.

그레그 아빠처럼 우리도 강하게 키우려고 운동을 시키기 시작했거든요.

이번 윔피키드 그레그의 일기는 엄마, 아빠도 공감 가는 이야기였어요.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그레그처럼 운동을 싫어하지 않는답니다.

작은 아이는 태권도를 아주 열심히 다니고 있거든요.


윔피키드 3 <최악의 상활 일기>편도 재미있게 읽었다는 큰아이는

수학 공부하다가 잠시 쉬고 읽었다고 해요.

어려운 문제를 풀다가 윔피키드 읽으며 힐링을....


엉뚱한 그레그의 일기를 통해 잠시나마 대리만족을 했을까요?


단순 재미만 주거나 인위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는 만화도

삽화가 부분적으로 가미된, 흔한 형식의 동화도 아니에요.

<윔피 키드>는 실제로 쓴 그림일기처럼, 주로 글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주인공의 속마음이나 주요 장면을 만화로 표현한 독창적인 형식의 책이랍니다.

초등학생 동생도 중학생 형도 재미있게 읽지요.

물론 엄마도 읽으며 아이들과 공감하기~


학교 숙제로 매주 읽기를 쓰는 작은 아이는 일기를 보여주지 않아요.

형과는 또 다르네요. 형은 잘 보여줬거든요.

그렇다고 비밀일기도 아닌데.... 가끔 훔쳐봤거든요.

그레그처럼 솔직 담백한 일기를 기대하는 건 엄마 욕심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