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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초한지 1 - 영웅을 품은 두 개의 별, 그 시작은 난세로부터! ㅣ 처음 읽는 초한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6월
평점 :

팀. 스토리 G 글, 그림_ 올드스테어즈 출판_
처음 읽는 초한지 1권

역사를 접할 때마다 늘 느끼는 거지만 기원전에도 사람이 체계적으로 잘 살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 열악한 환경과 질병, 전쟁은 제외하고선 말이다. 「처음 읽는 초한지 1권」는 읽고 나면 초한지 책 자체를 읽어 본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다! 그만큼 글과 그림의 내용과 구성이 원작 초한지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인물 관계도]와 [초한지 비밀노트]가 각 장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고 있다. 시작하는 시점에 인물관계도에서 나타나는 인물의 특징을 별점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잘 살펴보면, 장마다 인물의 상태가 변화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세등등했던 진나라 장함의 충성심과 무력이 다음 2장이 시작될 땐, 충성심은 하락하고 눈치가 갑자기 생긴다. 전쟁 양상에 따라 인물의 변화되는 부분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어떤 전시상황인지 짐작할 수 있게 나타내 준다. 이 [인물관계도]가 「처음 읽는 초한지」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그리고 각 장이 끝나면 [초한지 비밀노트]가 나오는데 이때 역사적인 사건이나 깊이를 서술로 표현한 부분이나, 이 당시에 생긴 사자성어 등의 소개로 만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을 언급해 준다. 만화를 재밌게 읽다 보면, 생각보다 긴 글밥도, 내용도 충분히 초등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느낌이다.
만화가 생각보다 너무 웃기고 캐릭터의 표정 변화로 그 캐릭터가 가진 생각이나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간단한 그림체가 오히려 책 내용을 집중시키는 묘한 힘이 있다고나 할까. 예전에 읽은 만화 형식의 역사 관련 도서들은 아이들이 내용을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만화로 만들어진 것임에도 작은 프레임에 그림과 부연 설명을 위한 많은 글들 때문에 한 권을 읽어 나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던 기억이 있다. 게다가 쉽게 시작한 만화 형식의 책이 버거운 느낌도 받았었는데, 「처음 읽는 초한지」의 경우 프레임도 크고 캐릭터 간의 대화가 많아서 오히려 이해도 잘 되고 심플한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최대한 쉽게, 최고로 빨리, 최고로 재밌게 초한지를 읽어보자!라는 말이 거짓이 아니다.
숙제처럼 남아있던 초한지, 삼국지, 그리스 로마신화, 한국사, 세계사 기타 등등등아 올드스테어즈의 이런 구성과 형식이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겐 매력적으로 다가온 책이다. 원작 초한지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한 마디 -, 아이들도 어른들도 재밌게 읽고, 원작 초한지를 읽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마법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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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