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사의 「독서평설 첫걸음」은 다양한 연령대로 매달 출간되고 있는 매거진이다. 이번에 읽게 된 매거진은 '첫걸음'이다.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의 독서와 논술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된 매거진이다. 만 5세부터 초등 3학년까지 아이들의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 제작된 매거진이다. 매거진을 읽으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 점에서는 넘치도록 매력적이지만 이렇게 작은 꼬꼬마 아이들이 벌써부터 독서와 논술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살짝 마음이 무거워진다.
첫 장에 나오는 건, 예쁜 달력.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스티커를 붙이게 되어 있다. 처음에 우려했던 부분이 살짝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다. 스티커 붙이려고 매거진을 열심히 읽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 초등생 눈높이에 맞춰진 커리큘럼과 구성이 참 마음에 든다. 내가 너무 어른 시각으로만 생각한 것 같아 조금 반성해 본다.
<수 과학 지능, 사회지능, 통합 지능, 독서 지능>으로 크게 분류되어 있고 세부적으로 <알쏭달쏭한 이야기, 상식, 마음 카드(에 대한 부연 설명), 웹툰 형식 등> 재미 가득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정말 처음에 내가 가졌던 의문이 바사삭- 부서지는 느낌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독서 평설>에서 제공하는 하루 분량만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충. 분. 히. 문해력, 독서습관, 논술 등에 기초를 탄탄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역시나 유치원생부터 시작하기엔 많이 이른 감이 있다. 혼자서는 읽을 수가 없다. 일단은 한글을 깨치는 것이 필수고, 그다음에는 부모와 함께 읽어야 할 것 같다. 내 아이에게 빨리 읽혀주고 싶다. 좋은 구성의 책이나 재미있는 책등만 보면, 내 아이가 빨리 한글을 읽고 문해력도 튼튼한 아이로 뿅 하고 변신해 주면 좋겠다는 .. 그런 상상도 종종 한다.. 하하. 건강하게 빨리 크거라. 엄마랑 빨리 독서평설 같이 읽고 대화 나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