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 Model Generation은 비지니스를 시작하는 사람들이나 비지니스를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대학교 교재로 구입한 책이지만 수업시간에 따로 쓰지 않아서 읽을까 말까 했었지만 손이 가는 자리에 놓여있었던 탓에 나의 심심풀이가 되어주었다.

이 책의 강점은 그림으로 설명하여 읽기 쉽다는 것이다. 디자인이 멋지고 쉬운 것뿐 아니라 투머치하다고 느낄 정도로 세련되었다. 무언가를 기획한다는 것은 빈 종이에 글과 그림을 적어내려간다는 뜻한다고 본다. 멋지고 정갈하게 문서화가 바로바로 되어야하는 기획이 아니라면 천천히 적어내려가며 이것저것 추가하고 그려 넣는 것은 굉장히 흔한 일일 것이다.(적어도 내 세상에서) 이 책은 연필로 그린 듯한 설명이 많다. 그 그림 때문에 더 연필을 쥐고 싶어지게 만드는 순간이 있었다.

이 책은 책의 제목처럼 주로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업 모델을 어떻게 선정하고, 그 모델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그 사업 아이템의 수익 모델은 무엇이 좋을까-를 기존의 성공한 사업아이템 분석을 통해서 설명한다. 성공한 사업 모델의 분석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초점을 제대로 잡기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었다. (물론 진심으로 창업에 임한 경험은 사실상 없다.) 그러나 이 책에서 소개한 사업 모델 분석 기준에 맞춰서 하나씩 분석해가면 생각보다 사례분석은 지루하지만은 않은 작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사업 아이템을 들고 창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만들고 있는 게임의 어떤 부분을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 어떤 요소들이 플레이어(고객)를 사로잡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그래서 들은 수업이었고, 그래서 읽고 있는 책이었기에 반가운 정보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았다. 그러던 도중에 위의 챕터를 만났다. 고객을 분석하는 다양한 질문들이 쓰여져 있고, 그를 통해서 사업 아이템을 분석/확인하는 과정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점은 크게 배울만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이 책을 쓴 저자가 가장 사랑하는 주제가 있다면 위의 9블록 캔버스일것이다. 9블록 캔버스는 위처럼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 아이템을 '나눠' 생각하는 것이다. 위처럼 나눠서 생각하게 된다면 전체를 뭉뚱그려 생각할 때보다 더 세부적인 고민을 할 수 있고, 소홀할 수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거쳐 생각할 수 있는 것 같다. 나에겐 아직 어려운 주제인 것 같아서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지만 진심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재미로라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실습으로 위의 9Blocks를 해봤는데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분야만 맞았으면 꽤나 즐겁게 읽었을 책이 되었을 것이다. 읽는 동안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좀 더 즐기며 읽을 수 있는 책을 읽어볼 계획이다.


Avoid "falling in love" with ideas too early. Take the time to thinkthrough multiple business model options before selecting the oneyou want to impl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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