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기한 만화책이다. 바둑하면 떠오르는건 재밌없고 조용하고 흰돌 검은 돌 오려두는 놀이정도? 친근한건 오목이고 바둑은 전혀 접해본 적이 없다보니 바둑만화 역시 몇번 보다 지루해져서 안 챙겨 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주인공 히카루 역시 바둑에 대해 1도 모르는 아이였다. 그냥 평범한 초등학생..그래서 더 히카루한테 동질감을 느끼며 공감했던거같다. 바둑을 모르던 아이가 내가 둬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하며 스승인 사이에게 여러가지를 배우고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어느새 나도 히카루를 응원하고있었다. 바둑만화이기에 스포츠왕도물처럼 긴장감을 느낄수 있을까싶었는데 같이 바둑 프로가 되자는 목표로 열심히 하는 원생들.떨어진 상대에 대한 속상함.미안함. 그래도 승리에 집착하는 모습..지루할틈이 없고 그냥 빠져들게된다. 고스트바둑왕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