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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잘 노는 법 - 즐거운 책 읽기를 위한 한 사서의 책 이야기
백명숙 지음 / 가림출판사 / 2018년 10월
평점 :
책 읽기가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 역시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만 하지 실제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바쁘기도 하지만 손에 들고 있는 휴대폰 때문이기도 하다. 아무 생각 없이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한 시간 두 시간이 훌쩍~~~~.
그런 시간을 책 읽는 데 쓴다면 나의 독서력은 일취월장할 것이다. 아쉽게도 그게 왜 어려운지....
그래서 저자는 나 같은 사람에게 중국의 동우라는 사람 이야기 ‘동우삼여설’로 따끔하게 한 마디 한다.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라고.
저자는 도서관에서 사서로서 30년 넘게 책과 호흡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다른 독서법 책과 달리 이 책에서는 책에 관한 이야기가 넘쳐난다. 사람 책 이야기도 흥미롭고, 책 도둑 이야기도 재미만점이다. 파리 시내에 있다는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이야기는 나의 여행본능을 깨우기도 했다. 파리에 가게 되면 그 서점을 보고 오리라.
저자는 이 책을 아직 책과 친해지지 않은 사람, 책 읽기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읽기를 권한다고 했다. 저자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마음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도 느껴보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만끽했기에 다른 사람들도 책 읽기의 즐거움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책 읽기는 책과 잘 노는 것이다라는 사실에 전적으로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