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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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와 가짜, 본질과 허상의 경계를 집요하게 묻는 책이다

. 화려한 외피를 벗겨내고 결국 남는 것은 진정성뿐임을 보여주며, 

삶과 인간관계에서 무엇이 ‘혼모노(진짜)’인지 끝내 성찰하게 만든다. 

짧지만 날카로운 질문이 오래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몇몇 결말에서 작위적인 느낌이 나거나 텅빈 여운이 너무 커서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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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70만부 기념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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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님의 언어의 온도는 언어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마음의 결을 드러내는 힘이라는 사실을 환기시키는 책이다. 저자는 사소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상처 입힐 수도 있다는 점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우리가 매일 쓰는 언어에 태도와 책임이 깃들어야 함을 강조한다. 문장은 간결하고 쉽게 읽히며,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철학적 깊이를 과도하게 추구하기보다는 따뜻한 정서와 섬세한 감각을 담아내어 독자에게 위로와 성찰을 동시에 준다. 언어의 온도는 결국 우리가 쓰는 말이 곧 우리의 인격이고 관계의 온도임을 일깨우는, 명징하고 깔끔한 언어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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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8
아서 밀러 지음, 강유나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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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몰락해가는 한 인간의 초상을 보여주는 희곡이다. 


주인공 윌리 로먼은 평생을 영업사원으로 살았지만 나이가 들어 성과를 내지 못하고 회사에서조차 버림받는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을 굳게 믿으며 성공은 누구나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고 여겼으나 현실은 그 믿음을 조롱하듯 무너져 내린다. 가족과의 관계는 불화와 오해로 가득 차고 아들 비프는 아버지가 바라는 삶을 살아주지 않는다. 


윌리는 점점 과거의 환상 속으로 도피하며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한 채 무너져 간다. 결국 그는 가족에게 남길 수 있는 유일한 유산으로 보험금을 선택하고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결말에 이른다. 


작품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사회 구조의 잔혹함을 드러내며 자본주의가 인간을 어떻게 도구로 소모하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가족이라는 울타리마저 온전한 위로가 되지 못할 때 인간이 얼마나 고립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과 현대인의 불안을 압축한 비극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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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맨의 죽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18
아서 밀러 지음, 강유나 옮김 / 민음사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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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해가는 한 아버지의 초상..... 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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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시골의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
프란츠 카프카 지음, 전영애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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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의 소설은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을 예언처럼 비추는 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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