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를 부탁해 - 2024년 제30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ㅣ 일공일삼 114
설상록 지음, 메 그림 / 비룡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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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진도 왠지 귀가 빨개진 것 같았다. 지수진 쪽으로는 고개를 조금도 돌릴 수가 없어서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그랬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친구에게나는 작게 속삭였다.
"응. 처음 잡았을 때도,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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