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책 읽어 드립니다 - 세상의 모든 책썸 남녀를 위하여
설민석 지음 / 단꿈아이 / 2020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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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제 스타일인 프로그램을 간만에 만났어요.

제가 좋아하는 책의 "뒷 이야기"를 한껏 재밌게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이에요.


제가 대학생 때 아주 흥미롭게 봤던 <호밀밭의 파수꾼> 편도 재밌었구요.

읽고 싶어 장바구니에 담아놨었던 <지리의힘>도 흥미로웠어요.

원서로 가볍게 봤던 <걸리버 여행기>의 이야기까지.

매회차별로 참 즐겁게 봤는데요.

방송에 나왔던 책들 중 몇 권을 선정해서 못다한 이야기를 엮은 책이 출간되었답니다.

방송에서 못다한 이야기, 뒷담화가 있어서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건, 이 한 권을 읽으면

목차에 나온 5권의 책을 거의 다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는 점이에요!!

<사피엔스>는 제가 읽으려고 시도해봤던 책인데

참으로 어려워서 읽지 못하고 덮었던 경험이 있어요.

그래서 저 책은 아예 읽지 못했는데 -

이렇게 내용을 미리 읽고 나니, 다시 <사피엔스>를 읽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페스트 La Peste>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금의 우리 상황과 똑같거든요.

저자 설민석선생님도 지금 전세계의 상황을 반영해서 글을 쓰셨어요. (신간의 위엄)

그래서 결국 책이 주는 메시지와 선생님이 주는 메시지를 지금 내 삶에 투영할 수 있고, 희망을 얻기도 했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고, 인류의 연대로 희망을 가질 것.

덥고 습한 긴 터널은 그래도 끝나기 마련이라는 점.


이래서 책을 읽나봐요.

인문학이 주는 메시지를 읽으며 제 모습을 살펴보기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도 있어요.


선생님 2탄도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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