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기차 여행
로버트 버레이 지음, 웬델 마이너 그림, 민유리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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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차 좋아하는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 참 많으시죠.

저희 딸도 기차, 중장비, 자동차 등을 아주 좋아해요.

기차 장난감 몇 개인지 허허허.

기차 좋아하는 저희지밍이를 위해

기차 동화책, <밤 기차 여행>을 읽어줬어요.

작가 로버트 버레이와 그림 웬델 마이너 두 분은 어린이책을 오랜기간 만들고 그린 분이에요.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두 분의 작품.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인 소년이

밤기차를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을 담아둔 책이에요.

연필 데생으로 그려진 그림체가 아주 매력적이에요.

지밍이가 지금껏 본 그림책 중에서 이런 그림체는 없었어요.

유아추천도서, 해외그림책의 매력아니겠어요.

새로운 그림체를 지밍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책 속에 나오는 기차는

"드레이퍼스 허드슨"이에요.

마지막 증기 관차로 알려져있답니다.

1930년대 - 1940년대를 누비던 증기관차를 실제로 타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이러한 기분을 생생하게 담았어요.

아빠의 배웅을 받아 기차를 탄 소년이 차창 밖 풍경을 봐요.


밤에 하는 기차 여행이라서,

저녁에 - 자기 전에 읽어주기 좋더라구요.

제가 읽어주며 졸리기 시작하더군요ㅎㅎㅎㅎ


책에는 기차의 움직임과 소리가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요.


색감이 화려한 그림책이 아니라서

오히려 그림과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원색 가득한 책을 많이 보는 지밍이에게

이런 동화책을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의 시선이 마치 아기지밍이의 시선과 같아요.

기차 책을 읽으며,

예전에 우리가족 저녁 기차 타고 서울로 올라왔던 이야기도 함께 나눴답니다.

기차를 함께 탔던 아이와의 추억도 나눌 수 있었어요.

처음에 한 번 만 읽고 끝내지 않을까했는데...

자기 전에 몇 번을 더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4번은 반복해서 읽어줬어요.

지밍이는 재미있는 책만 반복해서 읽고,

본인이 느끼기에 재미없다 싶으면 중간에 책을 안읽어버리거든요 허허허.

<밤기차여행>은 이제 갓 5살이 된 지밍이에게 흥미로웠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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