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흔, 시작하기 딱 좋은 때 - 늦었다고 주저하는 여성들에게 보내는 박미현의 뜨끔 통쾌한 응원가
박미현 지음 / 나비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재미있게 읽었다. 노래교실같이 떠들썩한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여러 긍정의 언어로, 웅크리고 있는 4,50대 여성을 `지금이 당신에게 가장 젊은 때!`라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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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맛바람 때로는 필요하다
곽영옥 지음 / 리더북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6살  아들 하나를 둔 엄마다. 5살 때부터 유치원을 보내다보니 아이는 별 말이 없지만 엄마인 내가 싫증이 나고, 너무 일찍 아이를 단체생활에  맞춰 사는 인간으로 만드는 것 같아서  이번 학기에는 한 학기를 유치원에 보내지 않았다. 

그래도 만날 놀기는 뭐해서 백화점 문화센터에 몇 과목을 등록했다. 문화센터 보내보신 분들을 알겠지만 아이가  아주 어린 경우에는 엄마가 수업에 같이 들어가지만 조금 크면 엄마는 아이가 수업하는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혼자된 엄마들은 모처럼 짧은 휴식을 낮선(처음에만 낮설지 매주 만나면 친해진다) 엄마들과 담소를 나누며 보내게 된다.

그런데 얘기를 나누다 보면 대한 민국 엄마들은 모두 '교육전문가'다. 학습지, 영어학원, 좋은 유치원, 예체능 교육, 새로 나온 값비싼 교구...   정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을 알고 계신다. 그러면서도 맨 마지막 결론은 항상 ' 그래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것도 시켜야 하고 여기도 보내야 하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고 아이의 적성에 맞는지 확신도 없다는 것이다.

이 책 '치맛바람 때로는 필요하다' 저자 곽영옥 박사는, 제목 그대로 치맛바람을 일으키라고 한다. 하지만 꼭 필요한 곳에서 확실하게 하란다. 내 아이에게 정말로 도움이 될 만한 것, 기술이나 지식을 가르치기보다는 아이를 잠재능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따져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아이가 커서 사회인으로 살아야 하는 때에는 지금은 인기있는 어떤 직업도  별 것 아닌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즐겁게 공부하고 탐구하는 것이고 그것이 행복한 삶과 연결이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 책은 교육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헤매는 많은 엄마들의 확실한 등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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