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그러는데요.˝
이쿠오가 평소와 달리 진지한 어조로 말했다.
˝끝내 잘 안 돼도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때는 포기하겠대요. 그렇더라도 마지막으로 한 번 가족 전체가 놀러가고 싶었대요. 그런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 디즈니랜드를 선택했고요. 도시히로는 그런 추억이 하나도 없대요.˝
“내 민낯, 자기한테 보이기 싫어.”
“뭔 소리야, 이미 수없이 봤는데.”
“그래도 다르다니까.”
“뭐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