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 교수, 일명 ‘탐정 갈릴레오’의 연구실에 어느 날 그의 고등학교 동아리 후배인 고시바 신고가 찾아온다. 신고는 자신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유가와 교수가 근무하는 데이토 대학에 입학했음을 알린다.
“이번 일은 정말 미안하게 됐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아사코는 다시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이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어도, 제 마음이 영 불편해서요. 이번 일은 전부 나한테 맡겨놓은 터라 그 사람은 가미오 씨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하나도 모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