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컬 마닐라
이상우 감독, 제럴드 드 베라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3년 8월
평점 :
절판


국내에 아직 다소 낯선 감독 이상우.. 그는 김기덕의 몇 작품에서 연출부 출신의 감독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일까 작품의 스타일이나 외국서 좋은 평을 받는거나 김기덕과 닮아있는 것 같다 나도 사실 그의 작품은 데뷔작인 트로피컬 마닐라를 본것 뿐이니 그래서 여기 이 트로피컬 마닐라를 야그해보고자 한다 일단 그의 다른 작품들을 보면 <어머니는 창녀다> <아버지는 개다> 등 제목부터가 파격적이고 자극적이고 잔혹한 가족사의 현실을 주 소재로 다루고 있는데 국내 정서상 이런 상황설정은 외면받을 소지는 충분하다고 본다 오해는 마시길 난 아니니까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인데 말이다 표현의 자유로서 아름다운 예술이 아니었나 이런 작품들이 외면받고 잇다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트로피컬 마닐라 또한 열대의 동남아 필리핀이라는 배경만 다르지 그의 다른 잔혹 가족극들과  다르지 않다 배경이 외국에 생선이 나오는 것이 김기덕의 초기작 <야생동물보호구역>이 생각나기도 했다 야생동물보호구역서 얼린 생선을 사람의 몸속에 꽂아버리는 장면이 있지 않았던가 트로피컬 마닐라에서 자주 볼수있는 생선의 눈알을 파내버리는 또는 토막을 내는 장면등은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가족의 예고편이지 않겠는가 분위기 역시 필리핀의 안쓰러운 현실 만큼 시종일관 우중충하다 자극적인 원색의 색감과 어두운 톤 그리고 가끔씩 들려주는 우울한 첼로의 선율이 이를 부채질한다 가면을 씌우거나 정면에서 잡지않고 좀처럼 얼굴을 볼수없는 필리핀 아내, 통화시 한국 남편 두식의 뒷모습, 두식이 아내를 성적으로 학대시 이를 피하듯 수평이동하는 카메라는 마치 이상우 감독 자신도 가족의 현실을 회피하는 것일지..      

 

피를 토하는 생선의 대가리나 집안 벽에 붙어있는 가면들, 두식의 후덜한 포스, 성적학대 표현 등 위압감은 충분한데 다만 작위적인 클로즈업은  말그대로 작위적인 감이 있지않나 싶다 결론적으로 데뷔작으로는 준수한 편이고 갠적으로 그의 작품중에서 최고라 보는 이 <트로피컬 마닐라> 이다 최근의 <지옥화>가 잇긴 하지만 어떨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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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달 2013-08-24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0

리버 2013-08-2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지하고싶은 이상우감독

리버 2013-08-29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고 째달님께 박수를//

째달 2013-08-3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저도 지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