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자들
장 뤽 고다르 감독, 안나 카리나 외 출연 / 무비스톤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어느 시간이든 어디에서든 그 누군가에 의해 혁명은 항상 존재한다 그것이 좋든 나쁘든 처음으로 시도하는 혁명이라는 이름의 그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는 중요한 일일 것이다 처음이라는 그 자체로 주목을 끈다 프랑스 영화사에 있어서도 여기 혁명을 시도했던 한사람이 있었다 바로 새로운 물결이라는 누벨바그 무브먼트를 주도했던 감독 쟝 뤽 고다르.. 아르헨티나 탱고의 역사가 피아졸라 이전과 이후로 나뉘듯 시네마의 역사는 고다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한다 단언컨대 그는 천재적인 감독임에 틀림없다 순간순간 번뜩이는 재치와 해학 그리고 기발한 상상력은 지금껏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것의 신선한 충격이고 감탄을 자아낸다 "늬 멋대로 해라" 와 함께 그의 초기 대표작중 하나인 "국외자들" 에서 그의 천재성은 특히 빛을 발한다 하나의 이야기면서도 나레이션을 통해 세 주인공 각자 세 이야기를 하고있는 이 작품에서 배우들의 사소한 행동 일거수 일투족까지 걍 지나치지 않고 항상 신경을 쓰며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말하자면 작품속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와는 별개로 묘사되는 세세한 움직임이 따로 노는듯한 형국인 것이다 사소한 부분 하나 하나도 어떻게든 새롭고 재밌게 표현하려는데 그러니까 2중으로 머리를 굴리는 셈이다 지금까지 그의 작품에서만 볼수 있었던 이정도의 획기적인 시도는 고다르 외에 그 어느 누구에도 보지 못한 것이었다 작품의 예들 들어 느닷없이 1분간 침묵하자는 씬에서 말그대로 침묵하는 동안 음소거를 해버린다든지 세 주인공이 춤추는 씬에서 춤을 추는 동안 기막힌 멘트로 각자의 속내를 내숭없이 까발린다든지 순간적으로 배우들이 카메라를 응시하며 관객에 말을 건다든지 루브르 박물관 내부 전체를 단 몇분에 훑어본 이가 있다면서 우리의 세 아웃사이더를 뜀박질시켜 그 기록을 깨버린다는 씬이라든지 특히 이것은 일종의 소품과도 같은 몽타쥬인데 제목을 보라 달리 국외자들이랴 그리고 그 유명하다는 라스트 총격신에서의 급 빵터지게 만드는 그 춤추듯 현란한(?) 몸짓까지 그의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곳곳에 기가막힌 대사들 그리고 놀라운 연출의 혁명.... 다시한번 말하지만 고다르 그는 천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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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2-03-22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긴리뷰네요!ㅋ

리버 2012-03-22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다르에 대한 격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