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HD텔레시네) - [할인행사]
이명세 감독, 안성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이지 시대를 너무 앞서간 작품이라고들 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독특하고 신선한 경험처럼 느껴지기에 작품의 흥행이나 반응은 지금 나왔어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는데 한국형 네오 리얼리즘 혹은 뉴웨이브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이란게 놀라울 정도다 혹자는 그를 가리켜 유미주의 작가라는데 암턴 국내 몇 안되는 진정한 작가주의 감독은 틀림없을 것이다

내용은 모든게 영화감독을 꿈꾸는 주인공의 꿈이었다는 결론이지만 주인공의 꿈속의 꿈처럼 꿈을 꾸는듯한 현실 또는 현실인듯한 꿈이기도 하다 이는 오프닝의 그 이발사의 현실로 다시 돌아온 엔딩에서 안성기의 나레이션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이 꿈속의 꿈인가, 꿈속의 꿈처럼 보이는 것인가" 를 통해 알수있는 부분이고 내레이션과 함께 등장하는 기가막힌 타이밍과 선곡의 음악 때문일까 이 엔딩신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누가 선곡을 했는지 참..     

코믹이지만 몽환적인 코믹터치로 그리 코믹적이진 않다는 특징에 이발소에서의 흰색이나 주인공집의 침대와 식탁,의자 그리고 주인공의 흰옷등 작품의 주를 이루는 하얀색은 조명과 반사되는 빛과 함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극중 안성기가 황신혜를 브룩 쉴즈라 소개하는 장면이 있는데 진짜 젊은 시절의 브룩 쉴즈를 보는듯해 한국의 브룩 쉴즈를 보는것도 하나의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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