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자유롭지 않아 책을 못 읽지만
귀가 자유롭다면 소설가 김영하의 팟캐스트 책 읽는 시간을 추천합니다.
[팟빵] 김영하의 책 읽는 시간
1749
channel
http://m.podbbang.com/ch/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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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Te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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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누군가의 현재에 툭 내려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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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치 않게 좋은 느낌의 책.
여행을 떠나고 싶게 하고, 공부를 더 하고 싶게 한다. 이것과 관계없이 읽다가 작가의 의견과 합의되지 않은 재미난 순간을 적어보려고 한다.
책을 펼치고 얼마 되지 않아서 나온 로스코의 작품에 대한 아니 작품의 타이틀에 대한 해석.
이 작품은 검정 위에 밝은 빨강이라는 타이틀인데 자신이 보기에는 아무리 봐도 빨강 바탕 위에 검은색을 덧칠한 것처럼 보이더라는 것이다. 내가 봐도 그렇다. 그러면 작가가 타이틀링한 의도는 무엇인가... 하는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것은 그렇게 두고 작가는 잘 보이지 않는 윗쪽의 밝은 빨강부분을 찾아낸다. 오... 여기까지는 나도 작가의 의견을 따라 잘 도착했다. 그런데... 작가는 여기서 우리가 잘 볼 수 없었던 밝은 빨강이 빨강 위에 있어서 `빨강 위의 밝은 빨강`도 있다며 `검정 위의 밝은 빨강` 과 대비시키며 단락을 애매하게 마무리한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든 생각은 화가는 이 작품을 벽에 걸었을때 밝은 빨강색이 검은 색 위편으로 위치하는 구도 자체를 타이틀로 한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그림을 그리는 시간적 과정이 포함되지 않은 결과만 딱 놓고 봤을때 공간적인 구도로써 위와 아래를 말하는 것이다. 바탕색 빨강은 제목 자체에 아예 포함되지 않은 것인데 작가는 너무나 과정 위주로 혹은 화가 자신이 되어서 실체적 의미를 부여하려다 보니 바탕색을 먼저 그렸으므로 바탕색이 아래에 깔린 위에 검정 혹은 반대인가... 이런식으로 접근하여 가시적 현상을 놓친것이 아닌가 싶다.
삶을 살아가는 데도 이러한 순간들이 많이 있다. 오히려 너무 공부를 많이 하고 뭔가를 파고들다 놓쳐버리는 눈에 빤히 보이는 현상들을 놓쳐버리는 순간들. 가끔은 단순하게 쉽게 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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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왔다가 너무 맘에 드는 책을 발견하였습니다. 책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대출해 나와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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