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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시애틀 추장 외 여러 명의 인디언 지음, 류시화 옮김 / 정신세계사 / 1993년 8월
평점 :
절판


적아지심..(赤兒之心) 어린아이의 마음처럼 순수함....

바로 저글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닿게되는듯한 느낌이었다.
나는 류시화씨의 책을 읽어본적이 없다.
거의 이게 처음인듯 싶은데,
이 책에서 나는 자연을 알았다.

그렇다.
요즘 사람들은 자연이라고 해도 자연의 참 의미를 모른다.
우리의 선조들이 그래왔던것처럼,
그들,인디언들도 자연에 귀기울이며 자연과의 合一의 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백인들의 등장으로 그 자연과의 합일이 깨어지게 되었다.
그들의 부주의,무관심,융합이 아닌 일방적 지배.

인디언들의 생활에는 우리가,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다가가지 못하는 곳이 있다.
적어도 우리네 조상들은 다가갈수 있을것이다.
우리가 언제부터 자연과의 융합에서 멀어졌는지...

이책은 소설이 아니다.
수필에 가까운 내용이다.
하지만 소설이 따라오지 못하고,수필을 뛰어넘는 내용이 숨쉬고 있다.
나는 더이상 말로서 표현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의 생활을 직접 읽어보길 바란다.

만약 이책을 읽게 된다면,마지막에 나오는
인디언들의 달(月) 을 부르는 칭호들을
주의깊게 읽어보면 좋겠다.
그들은 느끼는 그대로 언어를 사용한다.
적어도 우리처럼 육감이 마비되고 획일화된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 책은 나에게 순수함을 다시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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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장승수 지음 / 김영사 / 199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게된건 얼마전이었다. 우선 책제목부터 고등학생인 나에게는 굉장히 거부감이었다. 누가 공부를 가장 쉽다고 하겠는가? 나는 저주 반, 호기심 그 절반,나머지는 어머니의 강요(?)로 이책을 읽었다.

하...한마디로 진짜 경악이었다. 아니..경악이라고 표현하기보다는 놀라움,죄책감이었다. 그가 겪은 그런 고행(!)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자기가 어느정도 돈을 벌고나서 나머지기간을 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떨어지면 또다시 하고...

진짜 내생활에 비하면 처참하다못해 불쌍한 생활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공부를 안할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게 되었다. 정말 나의생활이 너무 사치스럽다고 까지 생각했다.

나는 진짜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이다. 공부를 그다지 잘하는것도 아니고... 흠..하지만 이책을 읽고나서 요새 좀 공부를 한다.. 나는 이책을 읽으라고 권하지는 않겠다. 만약 자기가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서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고 그들에게는 그저 한사람의 휴먼스토리로 읽어달라고 하고 싶다.

그렇지만 공부의 목적을 못느끼는 사람들에게는 꼭 권하고 싶은 책이다. 나도 느낀것처럼 읽고 나서 뭔가 얻게되는 철부지들이 있을지도 모른다.아니,그렇게 믿는다.있을것이라고.

만약 부모님들께서 인터넷을 하면서 자녀에게 책을 하나 선물하고 싶다면 이책을 권하고 싶다. 다른 어지러운 문제집보다 이런 책하나가 더 갚진 선물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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