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217번째 그림동화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
모리스 샌닥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비룡소의 그림동화 217번째 이야기 ...

이책은 현대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센닥의 대표작으로 그의 작품 세계와 가치관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수작으로 손꼽히는 너무나도

훌륭한 작품이라 관심이 많았어요..

게다가 이 이야기가 나오게 된 배경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졌었는지도...

잃어버린 동생을 찾아서의 배경이 된 이야기는 미국 사회에서도 가장

비극적인 유괴 사건 중의 하나인 린드버그 사건에 영감을 받아

창작되었다고해요.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의 어린 아들이 자신의 방에서

유괴되고 끝내 주검으로 발견된 사건으로 센닥이 훗날 오래된 신문을 보고

우연히 아이의 사진을 보고 아이들의 위태로운 운명에 슬픔을 느꼈다고

하거든요..몰랐다면 그냥 재미있는 창작처럼 생각했을텐데 말이져..

어느날 아빠가 먼 바다로 떠나고 슬픔에 빠진 엄마대신 아이다는 동생을 돌보기 시작합니다.그런데 어느날 못된 고블린들이 아이다의 동생을 데려가 버리는 불행이 닥치지요.화가 난 아이다는 무서워 하거나 뒤로 물러나지 않고 혼자서  동생을 찾기위해 길을 떠나는데 그렇지만 아이다는 혼자가 아니랍니다..바다로 떠난 아빠가 멀리 바다에서 노래를 불러주지요.

아이다가 동생을 잘 찾아갈수 있도록...

사실 고블린이란 단어는 판타지 소설과 영화를 즐겨 보는 저에게는 익숙한 단어이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지요.잉글랜드 신화에 나오는 추한 난쟁이의 모습을 한 심술궂은 점령으로 숲이나 동굴속에 살고 있는 요정과는 정 반대 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왜 이책이 동화가 아닌 그림동화라고 하는지는 책을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느낄수 있을거에요.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길때마다 가득 그려져 있는 그림들..뭔가 고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듯 하면서도 인물들을 세밀하고 자세하게 묘사한 표현들..짧은 한두줄의 글이지만 그 안에 내포되어 있는 함축적인 의미들을 함께 생각하며 본다면 어린아이들의 그림동화지만

어린들을 위한 동화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