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김연희 지음, 박종호 그림 / 터닝페이지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렇게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우리 어린이들이라고 다를까?

거리에서 쉽게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걸어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이 요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것이 집중력을 약하게 하는 것이고.

왜 안 좋은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런 것을 알려주는 책이 바로

'5학년2반 집중력 도둑' 이다.


김연희 작가의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은

스마트폰과 멀티태스킹이 일상이 된

현대 아이들의 현실을

재치 있고 공감 가득한 에피소드로 풀어내고 있다.

14가지의 에피소드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얻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주변에 있을법한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온다.


눈길을 잡아끄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형 삽화.


스마트폰, 게임, 유튜브 등으로

집중력을 빼앗기는 아이들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재미있게 보여준다.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민주,

게임에 몰입하지만 공부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윤서,

유령 진동 증후군에 시달리는 강두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중에서 나의 마음을

가장끌었던 에피소드는

1번. 화장실에 오래앉아있는 민수 이야기이다

울 아이도 화장실에 들어가면

한참을 지나서 안 나오는데

이게 개인적인 공간이다 보니

무작정 빨리 나오라고 할 수도 없고...


각 에피소드 뒤에는

그 습관이 좋지 않은 이유를 말해주고

아이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 변화를 제안한다.

엄마는 못하는

강압적이지 않은 친근한 말투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방법,

공부에 집중하는 팁,

대화에 집중하는 법 등의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은 아이가 읽어 보는 것도 좋지만

부모님과 함께 한 챕터씩 읽어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도 좋은 주제를

제시하고 있는 듯 하다.

부디.

아이들이

핸드폰. 멀티미디어. SNS에 지배되는 자가 아니라

지배할 수 있는 어른으로 자랐으면 좋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