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은 가족 - 어느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걸까?
류희주 지음 / 생각정원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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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환자들이 다 위험한 건 아니에요. 실제로 조현병 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보다 낮아요. 오히려 조현병 환자의 자살률은 일반인에 비해 20배나 높아요. 조현병 환자의 10퍼센트가 자살로 생을 마감하니까요.



두려움 때문이든 분노 때문이든 사회 전반에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사실 그 자체가 조현병보다 더 공포다. 조현병 발현에 취약한 사람은 조현병으로 발전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폭행을 저지를 수 있다. 비관적으로 예측한다면 사회가 점점 그런 식으로 흘러갈 경우, 조현병 유병률이 1퍼센트로 고정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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