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난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

[전자책] 그대라는 꽃에 물들다 1권 ㅣ 그대라는 꽃에 물들다 1
우서라 지음 / 도서출판 쉼표 / 2018년 8월

익숙한 소재에 로맨스라 이 장르를 많이 팠던 분들이 읽으면 지루하고 재미없게 느껴질거라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기도 했고 로맨스라는 장르에 많이 좀 질리고 소설 속 문체가 나와 잘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평이하게 소설이 흘러가고 남주와 여주의 케미가 소설에서 잘 나타나지 않아서 그들의 매력이 잘 안느껴졌던 것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의 관계에 무언가 큰 사건이 하나라도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소설이었어요. 

제목과 표지가 멋졌던 소설

[전자책] 미어(謎語 수수께끼) 1권 - 수수께끼 ㅣ 미어(謎語 수수께끼) 1
서미선(소나기) 지음 / 마롱 / 2018년 9월

새로운 소설을 볼 때 표지와 제목을 가장 먼저 보게된다. 제목이 함축된 것 같이느거나 예쁘다고 느겨지는 소설은 꼭 한번 눌러본다. 이 소설은 표지와 소설의 제목이 참 어떤 의미일까하고 궁금해서 사게되었던 소설이었다. 

그들의 사랑이야기 속에는 제목처럼 미스테리함이 숨어져있다. 책 배경과도 적절하게 정말 글 분위기에서도 미스테리함에서 오는 긴장감이 이상하게 잘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설정들이 풀리는데 좀 많은 명쾌함이 없었어요. 어중간하게 찝찝한 기분이 들기도했고 엥?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어서 아쉬운 점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한 점에도 글 분위기와 책표지, 제목이 정말 좋았어요.

씬많은 걸 즐기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소설

[전자책] 음란해지는 건, 처음 (외전) ㅣ 음란해지는 건, 처음 3
채랑비 / 동아 / 2018년 9월

정말 씬이 많아요. 그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읽기에는 참 좋은 소설이 아닐까 싶었어요. 1권 초반에 남주와 여주가 잠자리를 갖게 되는 장면에서 남주의 말투가 어색하고 존댓말하는 남자의 모습을 나타내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그게 애매하게 나타나서 남주가 너무 오글거리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만 잘 견뎌내면 존댓말남+다정남+씬많음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이 잘 안맞아서 잘 즐길 순 없었지만 제목일치 소설이라 느꼈습니다ㅎㅎ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글

[전자책] 최고의 여자
해수 지음 / 텐북(Tenbook) / 2018년 8월

편하게 잘 읽히지만 갈등이 너무 쉽게 풀리는게 아쉬운 글이었습니다. 책 소개를 보고 끌렸던 책이었는데, 실상 책 소개부분을 마주하자 잘 읽히지 않았던 글이었어요.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흘러가고 감정선도 나름 차곡차곡 쌓아서 그들이 연애를 하는데 의문을 갖게 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끌리고 서로가 잘 맞지 않던 부분을 어느 순간부터 잘 맞춰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정말 그들이 소설 속 인물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연애를 하는 기분도 들어서 그런 부분은 좋았습니다. 표지가 너무 어두컴컴해서 우울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러한 장면은 없었어요 아마 표지가 조금 더 밝았다면 글 분위기와 더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ㅎㅎ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잘 나지않는

[전자책] 잠복기
서하율 / 동아 / 2018년 9월

결혼식장에서 도망을 가는 모습은 참 좋았는데 그 뒤로 흘러가는 스토리는 좀 아쉬웠어요. 요즘 몸정>맘정에 관한 소설을 많이 봐서 좀 더 밋밋하게 느껴졌던 점도 있는 것 같아요. 뜬금없이 자자고 하는 모습에서 좀 어리둥절하기도 했고 뒤로 갈수록 읽기에 힘이 부쳐서 읽기 힘들었습니다. 초반 흐름과 여주의 모습은 좋았는데 뒤에도 유지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