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와인 올 더 타임

와인 올 더 타임 - 재미있고 섹시하고 똑똑한 미친 와인 입문서
마리사 A. 로스 지음, 이보미 옮김 / 티나 / 2022년 1월

항상 레스토랑에 가서 와인을 고를 때에, 주변 사람들에게 와인을 고르라고 넘기기만 하였는데 저도 제가 좋아하는 취향을 파악하고, 와인을 더욱 음미하고 즐기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와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작가가 쓴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의 와인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졌습니다. 또한 아무래도 작가가 미국인이다 보니 표현도 적나라한 부분이 있고, 실감나는 부분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 책은 와인 입문서 답게, 와인에 대한 관련 어휘 정리부터 시작하여, 작가의 와인 추천, 와인 라벨을 읽는 법, 산지에 따른 와인의 특성 그리고 와인을 마실 때에 지켜야할 애티튜드, 와인과 페어링할 음식들을 추천해 주는 파트까지 매우 다양한 내용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그 중 제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작가가 추천한 와인이었는데요. 작가가 해당 와인을 마시면서 느꼈던 맛을 아주 실감나게 표현하여, 너무나도 와 닿았고 마셔보고 싶은 와인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제가 해야겠다고 느낀 건, 나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작가의 말처럼 와인은 수학이 아니라 답이 없고, 다양한 종류를 테이스팅 해보면서 와인을 마실 때의 느낌을 상세하게 기록하여 하나하나 취향을 알아가는 과정이 또 하나의 큰 재미인 것 같습니다.

책 외에도 조그마한 와인 테이스팅 노트가 같이 배송되어, 나중에 직접 테이스팅 하면서 활용하기에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나온 다양한 내용들을 한번에 다 외우기는 어렵지만, 입문서인 만큼 너무 쉽게 잘 설명되어 있어서 추후 직접 와인을 테이스팅 해보면서 책을 참조해서 활용하면 저와 같은 와인 입문자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 같습니다.

*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