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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치던 밤에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차영미 지음, 송수정 그림 / 단비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천둥 치던 밤에》는 낯선 존재와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 설렘, 그리고 마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겁 많고 낯가림 심한 강아지 구름이를 돌보는 송이의 진심 어린 마음은, 관계를 맺는 데 필요한 인내와 애정을 자연스럽게 일깨워 줍니다. 폭풍우 속에서 서로를 지켜 주며 마음을 나누는 두 존재의 이야기는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따뜻한 위로를 전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 다가가고 이해하려는 작은 시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게 됩니다. 진심 어린 마음이 있다면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책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