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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역사 인물 찾기 29
장 코르미에 지음, 김미선 옮김 / 실천문학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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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을 잊고 살기도 하고, 신념을 세상사에 적당히 맞춰가며 살아가기도 한다. 그것을 우리는 타협 또는 융통성이 있다고 부르곤 한다. 그런면에서 체는 샤르트르의 표현처럼 그 나름의 방식으로 '그 시대의 가장 완전한 인간'이고자 했던 인물이 아닐까 싶다. 또는 체의 아버지의 표현에 따라 '진실에 대한 광정인 애정'이라는 것도 그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용어이겠다.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진보가 아닌 혁명을 택했다는 것도 기억될 부분이다.

다만 나는 한 인간이 자신의 신념을 위해, 자신이 대의라고 부르는 것을 위해 끝없이 지칠줄 몰라하며, 그렇게 자신있는 확신을 갖고 투쟁하는 삶에 대해 놀라했다. 혁명을 위한 살상이 정당화될 순 없지만, 체가 갖지 못한 자에 대한 애정, 핍박받는 자를 위한 관심, 진정한 나눔을 이해하는 것, 뜨거운 인류애를 누구보다도 더 깊이 실천하고 있었다는 부분도 놀라움이었다. 체가 마지막 사살 장면에 대한 서술 부분은 그저 이분법적 사고로 빨갱이 체 게바라 라고 그를 대할 수 만은 없는 자못 숙연한 부분이었다. 지치지 않는 나만의 신념과 대의에 대해 숙고하고, 인류애에 대해 자성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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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는 15가지 사소한 습관
오하라 케이코 지음, 박화 옮김 / 리즈앤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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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선물 해준 책인데, 비교적 쉽게 술술 읽히는 책이다. 지은이 오하라케이코는 그의 할머니로부터 '매일 자신을 단련하여 재산을 만들라'는 말씀을 전해 주며, 시간을 잘 활용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만의 시간대별 메뉴를 제시한다. 다 읽고나니,웃음이 나온다. 어머니가 이 책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을 헤아리기 때문이다. 시간을 제대로 쓰고 생활습관을 제대로 하라는 뜻이다. 귀가 닳도록 하시는 말씀, '쓴물건 제자리에 놓아라. 청소열심히 해라, 웃어라, 옷매무새를 항상 점검해보아라, 구두를 닦아라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라는 말씀들을 경청할 때인가 보다. 어머니의 말씀이 들어있다. 단 1분의 시간을 소흘히 하는 사람들, 늘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자기 생활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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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한나 허나드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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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시면 순수하고 환한 웃음을 갖고 계신 지휘자님이 어느새 서점에 다녀오셨는지 책을 한권 내미셨다. '다 읽으시고, 느낌 말씀 해 주세요.' 나는 5년만에 돌아온 탕자였다.은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초공사가 부실한 탓인지, 때때로 찾아오는 슬픔, 고난, 혼돈, 유혹 속에서 무척 연약했고 무기력했다. 어쩌면 주인공 '겁쟁이'가 갖고 있는 의심과 불안도 생활속에서 주의 큰 뜻을 믿지 못하는 나의 모습이며, 겁쟁이가 본래 갖고 있었던 흉악한 모습도 나의 허물많고 부족한 영적인 모습을 보는 듯하였다.

겁쟁이가 비록 불안하고 의심많고 소심하였지만, '사슴과 같은 발'을 갖게 된 것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과 주님을 믿음으로 인한 주님의 축복이었으리라...그렇기에 주님을 시랑한다 자신있게 말할 수 있었던 겁쟁이가 부러웠다. 아직은 한걸음 한걸음이 쉽지 않지만, 쉽게 구하고, 쉽게 낙담하는 내 믿음생활속에 크나큰 힘이 될 만한 책이었다. 내 흔들림 많을 신앙생활에 크나 큰 도움을 주님께 감사드리며, 지금도 수많은 기도를 하고 있고, 주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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