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갑니다 - 김주하 앵커가 단단한 목소리로 전하는 위로
김주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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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인스타피드로 새로 나온 책들을

구경하는 걸 좋아해요.

어느 날인가 인스타로 책구경을 하고 있는데

익숙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어요.



아이가 유튜브에서 밈을 본 후로

시시때때로 따라 말하고 있는 글귀가

제목으로 나와있었거든요.



옆에서 같이 보던 아이가

궁금해하며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서평단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읽어보니 뉴스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김주하란 한 인간의 절망과 희망이

담긴 이야기였어요.

중저음의 보이스로 뉴스를 전하는 모습으로만

저의 기억에 남아있는 김주하앵커.



그녀는 완벽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했고

많은 것들을 증명해내는 삶을 살았어요.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조금씩 틈이 생기던 삶이 무너지고

무너지는 순간이 오면서

그녀는 조금씩 더 단단해지고 있었어요.



그녀의 이야기는 완벽한 성공을 위한게 아니라

불완전함을 깨고 나오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그녀의 문체는 간결했고 단단했으며

그 안에서 힘이 느껴졌어요.

이제는 다른 곳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책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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